SBS 자회사 스튜디오S, '철인왕후' 제작사 '빈지웍스' 인수

이덕행 기자 / 입력 : 2022.10.07 16:07 / 조회 :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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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튜디오S, 빈지웍스
스튜디오S(대표 한정환)가 드라마 제작사 빈지웍스(대표 전규아)와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7일 발표된 이번 인수를 통해 스튜디오S는 지상파/유료 방송 채널, 국내외 OTT 뿐 아니라 스크린 등 다양한 플랫폼에 드라마 공급이 가능한 크리에이터와 IP를 확보해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또한 최상의 콘텐츠 경쟁력을 유지해 나갈 추가 동력을 보완해 양적, 질적 업그레이드를 노리며 본격적인 대형화 작업에 시동을 걸었다.

빈지웍스는 2018년 설립된 중견 드라마 제작사로, 2022년 상반기 최고 히트작 중 하나인 '사내맞선'의 한설희, 홍보희 작가를 비롯해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의 최수영, '철인왕후'의 최아일, '트레이서'의 김현정, '크리미널 마인드'의 홍승현 등 최고의 역량을 지닌 작가진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최고 시청률 17.4%를 기록한 '철인왕후', '오늘의 웹툰'등을 제작했으며, 내년 상반기 넷플릭스 오리지널 '연애대전' 공개를 앞두고 있다. 또한 기획 단계부터 넷플릭스 등 해외 OTT와 방송사에서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다수의 IP를 보유해 비전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부분이 인수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스튜디오S는 SBS가 2020년 출범시킨 지상파 최초의 드라마 전문 스튜디오로 '펜트하우스', '모범택시', '그 해 우리는',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등 고품질 드라마를 기획 및 제작해 3년째 드라마 평균 시청률 1위를 기록 중인 SBS 드라마의 선전에 앞장 서 왔다. 또한 빈지웍스 인수를 시작으로 콘텐츠 경쟁력과 협상력을 강화해 지상파 자회사의 구조적 한계를 넘어 글로벌 초대형 스튜디오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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