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 키즈, 스키즈식 사랑 노래 'CASE 143'에 담아낸 성장세 [종합]

이덕행 기자 / 입력 : 2022.10.07 12:03 / 조회 :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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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스트레이키즈(Stray Kids)가 7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새 미니 앨범 'MAXIDENT' 발매기념 기자간담회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2022.10.07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스트레이키즈가 '스키즈식' 사랑 노래로 돌아왔다.

7일 오전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 방찬, 리노, 창빈, 현진, 한, 필릭스, 승민, 아이엔)의 새 미니앨범 'MAXIDENT'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 간담회가 개최됐다.

새 앨범명 'MAXIDENT'는 '최고의', '최대의'라는 뜻의 영단어 'Max', 'Maximum'과 '우연한 사고', '사건'이라는 뜻의 'Accident', 'Incident'를 결합한 합성어로써 예고 없이 닥친 '대형 사건'을 의미한다.

현진은 "여러 앨범명을 중의적으로 담은 것처럼 이번에도 중의적인 뜻을 담았다"라고 소개했다.

리노는 "저희 앨범을 한 단어에 담기 보다는 복잡한 의미를 담고 싶었다. 사랑이 보편적인 감정이지만 스트레이 키즈만의 매니악한 시선으로 표현하면 재미있을 것 같았다"라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CASE 143'는 스트레이 키즈가 타이틀곡으로는 최초로 '사랑'을 주제 삼은 노래다. 처음 느껴보는 감정들에 혼란스러운 마음을 '사건 발생'에 비유하거나 '143 (I LOVE YOU)'라는 코드로 사랑을 분석하는 등 신선한 화법과 재치가 돋보인다.

한은 "스트레이 키즈하면 떠올리는 화려한 트랜지션과 속도감, 에너지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승민은 "사건번호 143이라는 뜻인데 사랑으로 처음 느껴보는 감정을 사건 발생에 비유했다. 143이라는 숫자도 의미가 있다. l LOVE YOU의 영어 스펠링을 숫자로 표현한 특별한 코드다"라고 말했다.

창빈은 "이전 앨범 수록곡을 들어보면 잔잔하고 미니멀한 감성의 사랑 노래가 있다. 이번에는 스케일이 큰 사랑노래를 만들어보고자 만들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에 부합하면서도 사랑을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했다. 만들고 보니 저희 만의 직설적인 표현법이 다른 사랑 노래와 차별점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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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스트레이키즈(Stray Kids)가 7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새 미니 앨범 'MAXIDENT' 발매기념 기자간담회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2022.10.07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이번 앨범은 지난 9월 28일 오후 선주문 수량 224만 장을 넘겨 자체 최고 기록을 썼고, 발매를 하루 앞둔 10월 6일 237만 장을 돌파했다.

작년 8월 정규 2집 'NOEASY'(노이지)로 'JYP엔터테인먼트 최초 밀리언셀링 아티스트', 올해 3월 'ODDINARY'로 '2연속 밀리언셀링' 타이틀을 거머쥔 스트레이 키즈가 이번에는 첫 '더블 밀리언셀러' 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아이엔은 "또 한 번 좋은 성적을 받게 되어 영광이다. 많은 분들이 도와주신 덕분에 좋은 결과를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무엇보다 팬분들 덕분에 좋은 소식을 듣게 된 것 같다. 항상 너무 감사하다. 저희끼리 '더블 밀리언셀러'라는 소식을 들었을 때 굉장히 기뻐했다. 멤버들끼리 다음 앨범도 더 좋은 곡으로 나와서 멋진 무대 멋진 노래 들려주자는 이야기를 정말 많이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스트레이 키즈는 전작 'ORDINARY'로 '빌보드200' 1위에 오른 세 번째 한국 가수가 됐다.

승민은 "정말 꿈 같은 이야기다. 아직까지 믿기지 않는다. 이 일을 시작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잃지 않고 매일 매일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많은 분들께서 인정해주시고 사랑을 쏟아주셔서 정말 감사할 따름이다. 매일매일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마음이 앞선다"라고 말했다.

JYP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창빈은 "PD님이 저희의 성적이나 성과에 중점을 두고 이야기하시는 편은 아니다. 저희가 안주하지 않을 정도로 발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말씀해주셨는데 와닿았다. 저희 또한 저희가 노력한 앨범에 대한 보상이나 팬분들의 선물을 받은 것 같아 더 높은 목표를 향해 가고 싶은 갈망과 열정을 유지하게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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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YP엔터테인먼트
어느덧 5년차에 접어들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스트레이 키즈. 방찬은 "솔직히 부담을 가지면서 작업을 하는 것 같다. 항상 고민하며 작업하는데 보는 사람이 많고 팬분들에게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 부담감이 있다. 그 부담감을 자극으로 생각해서 그 만큼 더 열심히 하게되는 것 같다. 그 생각으로 저희도 모르게 성장하는 것 같다. 아직 안가본 곳이 많은데 팬분들이 어디에 있든 항상 만나고 싶은 마음이 있다. 서로 건강하고 앞으로도 지겹도록 사랑하는 게 목표가 아닐까 싶다"고 전했다.

창빈은 "개인적으로 욕심일 수 있지만 많은 분들이 음악으로 힘을 얻는데 그때 가장 먼저 스트레이 키즈의 이름이 떠올랐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각종 신기록을 써낸 스트레이 키즈에게 2022년은 어떤 기억으로 남을까. 필릭스는 "오랜만에 투어를 통해 전 세계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오랜만에 많은 팬들을 만날 수 있어서 저희의 또 다른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아이엔은 "올해는 아무래도 못 만났던 팬들을 많이 만나는 재회의 순간이 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여전히 성장 중인 스트레이 키즈는 성장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한은 "자체 신기록을 이루고 싶다. 데뷔할 때 부터 매 앨범을 낼 때마다 그 전 앨범을 뛰어 넘으며 조금씩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이번 앨범도 그 전 앨범보다 더 올라가서 좀 더 높은 기록을 세우고 싶다"라고 목표를 밝혔다.

한편, 타이틀곡 'CASE 143'을 포함해 총 8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은 7일 오후 1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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