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
6일 유튜브에 공개된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리턴즈'(이하 '우아달 리턴즈')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이승연 대표는 "2005년 수원에 있는 병원을 찾아가 인터뷰를 하고 첫 촬영을 한 PD"라며 "지금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자주 연락을 한다"고 오은영과 관계에 대해 밝혔다.
하지만 이 대표는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한 번도 연락을 안했다"며 오은영에게 섭외 제안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우아달 제작진'이 오은영을 섭외하려다 실패했다는 한 유튜버의 주장을 일축한 것.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는 이상 행동을 보이는 아이의 문제점을 고쳐주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005년부터 2015년까지 SBS에서 방송돼 큰 사랑을 받았다. 당시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 사이에서 '육아 지침서'로 꼽히며 높은 인기를 얻었다. 2005년 파일럿 방송 때부터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제작에 참여한 이 대표는 "파일럿 반응이 좋아서 그해 여름에 정규 편성이 됐고, '우아달'(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를 10년 정도 했다. 5년 정도 현장을 나갔고, 그 다음엔 팀장으로서 후배 PD들 촬영한 것에 아이템을 지원했다"고 자기소개를 했다.
이 대표는 7년 만에 부활한 '우아달 리턴즈' 섭외 명단에 오은영을 올리지 않은 이유로 달라진 육아 트렌드를 꼽았다. 이 대표는 "지금 부모들의 육아 고민은 조금 다르다고 생각했다"며 "전문가 선생님들의 여러 의견을 다양하게 듣고 가장 종합적인 판단을 하기 위해 오은영 선생님은 논외로 한 상황에서 한 분 한 분 섭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조선미 교수는 다양한 자녀문제 사례를 연구하는 베테랑 멘토로 잘 알려져 있다. 유튜브 '조선미tv'를 통해 부모들과 활발한 소통하고 있다. 이 대표는 "조선미 선생님은 처음에 오은영 선생님을 섭외할 때 같이 찾아갔는데 거절 당했다"며 "이번에는 어렵게 부탁해서 하게 됐다. 그때도 굉장히 실력이 있는 분으로 인정 받았다. 첫 회를 했는데 너무 잘 하시더라"고 치켜세웠다.
이 대표는 또한 "오은영 선생님은 별개로 하고 새롭고 젊은, 지금 트렌드에 맞는, 지금 부모님의 고민을 잘 아는 전문가들을 모시고자 했다"며 "그래서 오은영 선생님을 접촉하지 않고 지금의 어벤저스를 꾸리게 됐다"고 전했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리턴즈'는 오는 10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MC는 모델 겸 방송인 이현이가 맡았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