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홍명보 감독, “레오나르도 동료들에게 사과했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2.10.05 22:09 / 조회 : 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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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울산현대가 호랑이굴에서 전북현대에 아쉽게 패했다.

울산은 5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펼쳐진 2022 하나원큐 FA컵 4강서 원두재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바로우에게 실점했다. 레오나르도가 후반 막판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놓였고, 연장후반 실점해 1-2로 전북에 졌다.

이날 울산은 다가올 리그(K리그1 35라운드 전북과 홈경기)를 염두해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전반 13분 원두재의 득점으로 상쾌할 출발을 했지만, 40분 바로우에게 중거리 실점을 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오인표 대신 엄원상 카드를 꺼냈고, 이후 이청용과 레오나르도를 순차적으로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전북의 공세를 잘 막아낸 후 한 방을 노렸다. 그러나 믿었던 레오나르도가 후반 막판 박진섭과 신경전에 말려 레드카드를 받았다. 수적 열세 속에 반전은 없었다.

경기 후 홍명보 감독은 “선수들은 힘든 상황에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한 명이 퇴장당한 상황은 별로 좋지 않았다”고 씁쓸해하면서, “레오나르도는 그런 바보 같은 플레이로 팀을 혼란에 빠뜨리고 굉장히 어렵게 만들었다. 라커룸에서 동료들에게 공개적으로 사과를 했다”고 언짢아했다.

3일 뒤 홈에서 또 전북을 만난다. 이번에는 리그다. 현재 울산은 전북에 승점 5점 앞서 있다. 이기면 8점 차, 비기거나 지면 격차는 더 좁혀진다.

홍명보 감독은 “현재 양 팀이 같은 조건이다. 120분을 소화했다. 한 팀은 지고 한 팀은 이겼다. 분위기에서 차이가 날 것”이라며, “우선 빠르게 회복해야 한다. 리그에 많은 포커스가 맞춰져있다. 팬들에게 좋은 결과를 드리기 위해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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