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남매가 용감하게' 이하나, 임주환과 가짜 연애 "많이 사랑해줘"[★밤TView]

김옥주 인턴기자 / 입력 : 2022.10.02 22:32 / 조회 : 8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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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 방송 화면 캡쳐
'삼남매가 용감하게' 이하나와 임주환이 가짜 연애를 시작했다.


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에서는 김태주(이하나 분)와 이상준(임주환 분)이 관찰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가짜 연애를 하기로 한 모습이 담겼다.

이날 마트에서 와인을 고르던 장세란은 불이 모두 꺼지고 사람이 없자 불안함을 느꼈고 그렇게 가면 어떻게 하냐는 음성을 들었다. 장세란의 카트에 유정숙이 나타났다. 유정숙은 "사돈"이라고 부르면서 계속해서 장세란을 쫓아왔는데, 장세란은 유정숙을 도망칠 수 없었다.

침대에 떨어지며 눈을 뜬 장세란은 걱정하는 장현정(왕빛나 분)에게 "악몽을 꿨어. 그것도 아주 끔찍한!"이라고 치를 떨었다. 무슨 꿈이냐 묻는 말에 장세란은 "얼마 전에 마트 갔다가 고등학교 때 이상민(문예원 분) 때린 애랑 그 엄마를 봤거든? 꿈에 그 여자가 내 카드에 앉아서 날 보고 웃는 거야. 내가 놀라서 막 뛰어 오는데 어딘지 모를 공간에 들어선 거야"라고 말했다.

꿈에서 장세란은 한복을 입고 있었고 촛불과 함께 박수 소리가 들려왔다. 그 말에 양갑분(김용림 분)은 길몽이라며 이상준이 아카데미 상을 탈 것이라며 기대했다. 이어 그는 "혼사가 있으려나? 그 집 딸 결혼했니?"라고 물었고 장세란은 "상준이랑 그 집 딸? 말도 안 되지!"라고 말했다. 장세란은 "그 집이랑 엮일 일 절대 없어. 스트레스가 많아서 그래요"라고 한숨을 쉬었다.


이상준의 매니저를 만난 장세란(장미희 분)은 요즘 기대작들이 안 들어오냐고 물었다. 안 들어온 지 꽤 됐다는 매니저에 그는 "분위기 전환이 필요한 시점인 거 같아요. 사진전도 에세이 집도 폭발적이지 않잖아요. 정서적으로 다가갈 만한 걸 해야지. 리얼리티 예능이 어떨까 싶은데"라고 제안했다. 윤 PD가 새로 론칭하는 프로그램에 연락이 왔다 말한 매니저에 이상준은 거부감을 드러냈다. 장세란이 먼저 물어봤다며 예능도 연기고 가짜니 멋진 모습만 보여주라는 매니저에 는 "누구랑 가짜 연애를 하라는 거야"라고 투덜거렸다. 본인이 정하면 된다는 말에 헛웃음을 흘린 이상준은 생각에 잠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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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 방송 화면 캡쳐
다음 날 김태주를 만난 이상준은 "너한테 제대로 보상해줄 방법. 첫사랑 부활 프로젝트. 난 첫사랑 김태주를 어렵게 찾아내서 연락하고 너를 찾아가서 만나고, 데이트를 신청해"라며 설명을 시작했다. 이상준은 "우리가 데이트를 하면서 점점 친해지고 나는 너를 사랑하게 되는 거야. 아주 많이. 나는 너를 제외한 모든 걸 나의 우주에서 지울 거야. 너 하나만 존재하는 나의 세계를 만들 거야. 오랫동안 사랑해 왔어, 백만 번쯤 말할 거야. 내 뜨거운 눈빛으로. 내가 너한테 진심으로 좋아한다 정식으로 사귀고 싶다 고백하면 그때 넌 나를 차갑게 거절하고 가버리는 거야"라고 밝혔다.

이상준은 "내가 너한테 제대로 차이는 거야. 그동안 수없이 망가졌던 소개팅과 못난 사람에 대한 복수이자 보상이지 않겠어? 이 시나리오 내가 쓴 거야. 원래는 뻔한 데이트 관찰 예능인데 내가 의견을 내서 바꿨어. 첫사랑 부활 프로젝트라고"라고 전했다. 카메라 앞에서 가짜로 연기하자는 거냐 물은 김태주는 "그걸 할 거라 생각한 네가 딱하다"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인터넷에 이상준 여자 친구를 검색하면 아직도 나오지 않냐 말한 임주환은 "너한테 미안해서 내가 싫어"라고 말했다.

김태주는 "20년 가까이 모르는 척 잘 살다 왜 갑자기 이러냐"라고 물었고, 이상준은 "그때는 너희 아버님이 마음을 진정시키라 하셨고, 시간이 흐른 뒤에는 네가 결혼했을지 몰라서 연락 못했는데 그날 네가 나타나서 너무 좋았어"라고 고백했다. 그러나 김태주는 "연기하지 마. 다 연기고 거짓말 같아, 네가 하는 모든 것 다"라고 외쳤고 이상준은 그의 허리를 끌어안고 뺨에 입을 맞추며 "이런 게 연기지. 맥락 없는 키스"라고 장난쳤다.이에 분노한 김태주는 이상준의 머리채를 잡아 뜯어버렸다.

집에 돌아온 김태주에게 최말순(정재순 분)은 "목욕탕 집 아들에게 무례를 범했다며 애가 있는 게 뭐가 흠이냐며 유정숙도 그렇게 결혼해서 행복하지 않냐. 너 때문에 동생들도 결혼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라고 화를 냈다. 이에 김태주는 그만 가 달라고 말했지만 최말순은 "내 주둥이도 뜯어버린다 하지 왜? 그 집 아들이 틀린 소리 한 거도 아니잖아. 너 옛날에 신문 나고 파혼녀처럼 된 거 맞잖니? 배우 녀석이랑 호텔 가서 걸려 울고불고. 요즘 애들은 수치를 몰라"라고 말하며 집을 나갔다.

최말순의 폭언에 지친 김태주는 이상준을 다시 불러낸다. 그리고는 이상준의 제안을 받아들이겠다고 말한다. 김태주는 "진짜처럼, 너의 모든 연기 내공을 총동원해서 나를 사랑해줘. 아주 많이 사랑해줘야 해. 내가 널 멋지게 찰 수 있게"라고 말하며 이상준과 의지를 다졌다.

김옥주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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