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 선수들 제 역할 못 해줬다" 김도균 감독 '일침' [★수원]

수원=김명석 기자 / 입력 : 2022.10.02 19:21
  • 글자크기조절
image
김도균 수원FC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도균 수원FC 감독이 김천상무전 무승부에 대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교체로 투입된 선수들의 경기력에 대해서는 "역할을 못해준 면이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김도균 감독은 2일 오후 4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34라운드 2-2 무승부 직후 기자회견에 참석해 "교체 선수들이 역할을 해줘야 하는데, 뛰는 거라던지 여러 면에서 역할을 못해준 면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수원FC는 라스의 선제골 이후 동점골을 실점한 뒤, 잭슨의 추가골이 더해져 전반을 2-1로 앞선 채 마쳤다. 이후 후반 막판까지도 한 골의 리드를 끝까지 지켰지만, 후반 42분 김경민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실점하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특히 이날 승리했다면 사실상 잔류 조기 확정을 사실상 확정 지을 수도 있었던 경기라, 수원FC 입장에선 마지막 3분을 버티지 못한 아쉬움은 더 클 수밖에 없었다.

김 감독은 "이기던 상황에서 동점골을 실점했기 때문에 아쉬운 면이 있다"면서 "후반전에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 부분들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날 교체로 투입된 선수들의 경기력에 대해 진한 아쉬움을 전했다. 이날 수원FC는 전반 15분 무릴로와 정동호가 투입됐고, 하프타임 김현, 후반 18분과 26분엔 김승준 장혁진이 각각 교체로 나섰다.

김도균 감독은 "물론 선수들은 열심히 하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이 보였다"며 "열심히는 뛴다고는 하는데, 자꾸 끌려다닌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김 감독은 "우리 팀을 깊게 들어가면 거의 30대 선수들이 많다. 시즌이 막바지가 되면서 대미지가 쌓이지 않았나 싶은 느낌도 개인적으로 든다"면서 "여러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런 부분을 잘 분석하고 짚어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기자 프로필
김명석 | clear@mtstarnews.com 트위터 페이스북

안녕하세요 스타뉴스 김명석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