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7경기 단 '1승'... 이대로면 4년 만의 승강 PO 추락 위기

김명석 기자 / 입력 : 2022.10.0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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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익수 FC서울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FC서울이 2연패의 늪에 빠졌다. 최근 리그 7경기에서 단 1승(2무 4패), 이대로면 강등권 추락도 피할 수 없을 흐름이다.

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4라운드(파이널 B 1라운드)에서 대구FC에 2-3으로 졌다.


전반 37분 세징야에게 선제골을 실점한 서울은 후반 10분 팔로세비치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지만, 5분 만에 세징야에게 다시 추가 골을 허용했다.

이어 후반 21분 제카에게 세 번째 골까지 실점한 서울은 후반 34분 일류첸코의 만회골 이후 끝내 동점골을 만들지 못하면서 홈 팬들 앞에서 고개를 숙였다.

이날 패배로 서울은 지난달 18일 대구전 0-3 완패에 이어 리그 2연패이자, 최근 리그 7경기에서 단 1승에 그치는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게 됐다. 지난달 강원FC전 1-0 승리가 최근 서울의 유일한 승리다.


특히 서울이 2경기 연속 3골을 실점하며 패배한 건 2020년 7월 포항스틸러스-전북현대전 이후 2년 2개월 만이다.

파이널 라운드에 돌입한 뒤에도 분위기를 바꾸지 못한 서울은 강등권 팀들과 격차도 벌리지 못하면서 강등권 추락의 위기를 이어가게 됐다.

한 경기 덜 치른 10위 김천상무, 11위 수원삼성과 격차는 7점인데, 이 팀들의 34라운드 결과에 따라 서울과 강등권의 격차는 단 4점으로 줄어들 수 있다.

특히 이번 시즌은 강등 팀이 1+1에서 1+2로 늘어난 상황이라 서울을 포함한 파이널 그룹 B팀들이 강등 위기에 몰릴 가능성은 더 커진 상황이다.

이번 시즌 K리그1은 12위가 자동 강등되고, 11위는 K리그2(2부) 2위 팀, 10위는 K리그2 3~5위 간 플레이오프 승리 팀과 각각 승강 플레이오프를 벌인다.

서울은 지난 2018년에도 9위로 파이널 라운드에 돌입한 뒤 결국 강등권인 11위까지 추락했고, 승강 플레이오프를 거쳐서야 가까스로 잔류에 성공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승리한 대구는 올해 처음으로 원정에서 승전고를 울리며 원정 무승의 늪에서 탈출했다. 대구가 원정에서 승리를 거둔 건 지난해 11월 수원FC전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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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세징야가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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