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 편성된 '지선씨네마인드', 영화와 범죄심리학의 절묘한 조합 [종합]

이덕행 기자 / 입력 : 2022.09.30 10:54 / 조회 : 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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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준우 PD, 박지선 교수, 코미디언 장도연이 30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SBS 예능 '지선씨네마인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 사건을 범죄심리학적으로 분석하고 현실로 확장해보는 국내 최초 무비 프로파일링 토크쇼 '지선씨네마인드'는 오늘(30일)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SBS 2022.09.30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지선씨네마인드'가 정규 방송으로 돌아왔다.

30일 SBS ' 지선씨네마인드'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지선씨네마인드'는 박지선 범죄심리학 교수와 함께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과 사건을 범죄심리학적으로 분석하는 콘텐츠다. 유튜브 오리지널 시리즈로 제작된 '지선씨네마인드'는 방송에 높은 완성도로 정규 편성을 해달라는 요청이 이어졌고 인기에 힘입어 TV 방송으로 편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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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장도연이 30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SBS 예능 '지선씨네마인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 사건을 범죄심리학적으로 분석하고 현실로 확장해보는 국내 최초 무비 프로파일링 토크쇼 '지선씨네마인드'는 오늘(30일)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SBS 2022.09.30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새롭게 MC를 맡은 장도연은 "일단은 두렵다. 이게 방송으로 옮겨왔다는 것 만 다르지 두 분이 잘하고 결과가 좋았는데 제가 들어오면서 플러스가 될지 마이너스가 될지 걱정이 된다"라고 전했다. 박지선 교수는 "장도연이 MC라는 사실이 알려지고난 후 부터 기대가 있었다"라고 전했다.

도준우 PD는 "범죄 이야기를 하는 프로그램이 많고 그런 이야기를 해야된다고 생각하는데 범죄는 기본적으로 무거울 수 밖에 없다. 조금 가볍게 이야기할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실제 사건이 아니라 가상의 사건을 이야기하면 좀 더 유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 고민했다"라고 '지선씨네마인드'를 시작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영화 시나리오 작가의 꿈을 가진 박지선 교수님이 적격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박지선 교수는 자신의 이름이 걸린 프로그램이지만 "저는 도준우 PD님을 믿었다. 최고의 제작진과 함께하기 때문에 부담이 없었다"라고 전했다.

연출을 맡은 도준우 PD는 "처음에는 유튜브에서 하던 걸 조금 서 신경써서 하면 되지라고 생각했는데 방송에서는 대중들에게 좀 더 침투할 수 있는 부분이 없을까 고민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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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선 교수가 30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SBS 예능 '지선씨네마인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 사건을 범죄심리학적으로 분석하고 현실로 확장해보는 국내 최초 무비 프로파일링 토크쇼 '지선씨네마인드'는 오늘(30일)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SBS 2022.09.30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박지선 교수는 "단순히 영화가 좋았다가 아닌 영화에 해석할 장면이 나와야 한다. 또 방송판이기 때문에 많은 분이 아시는 여화를 위주로 하려고 했다"며 영화 선정 기준을 밝혔다.

실제로 '지선씨네마인드'는 범죄 영화만 다뤘던 유튜브와 달리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 음악 영화 까지 장르의 폭을 넓혔다. 박지선 교수는 이를 위해 5~60편의 영화를 봤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박지선 교수는 "범죄가 아니여도 공격성, 개인관계는 심리학에서 기본적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범죄에서 외연을 확정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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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선 교수, 코미디언 장도연이 30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SBS 예능 '지선씨네마인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 사건을 범죄심리학적으로 분석하고 현실로 확장해보는 국내 최초 무비 프로파일링 토크쇼 '지선씨네마인드'는 오늘(30일)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SBS 2022.09.30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타 영화 방송도 경험했던 장도연은 "'지선씨네마인드'에는 박지선 교수님이 계신다"며 "입바른 소리가 아니라 박지선 교수님 밖에 못하는 분석이 있다. 예전에는 스토리를 중심적으로 봤는데 이번에는 심리를 예상하면서 봤다. 왠걸 다 틀렸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박지선 교수는 "이경규 씨를 게스트로 모시고 싶다. 이경규가 한 말 중 '어리석은 사람이 신념을 가지면 무섭다'는 말이 있는데 시대를 관통한 명언이라고 생각한다. 영화인으로서의 이경규를 모셔서 어두운 영화를 한 번 같이 이야기 나눠보고 싶다"라고 전했다.

장도연은 "프로그램 들어가기 전에 나오셨으면 좋겠다고 말한 분들이 계신데 교수님과 저의 마음을 실어서 김남길 배우를 모셔보고 싶다"라고 팬심을 드러냈다.

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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