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만쓰~ 석진쓰~" '여행의 맛' 조동아리X센 언니들, 티키타카 美친 여행[종합]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2.09.30 11:05 / 조회 : 601
  • 글자크기조절
image
코미디언 김용만, 지석진, 김수용, 조혜련, 이경실, 박미선이 30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TV조선 새 예능 '여행의 맛'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개그계 대표 30년 지기 '조동아리' 3인방과 매콤 입담의 원조 '센 언니' 3인방의 여행 리얼 버라이어티 '여행의 맛'은 오늘(30일)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TV조선 2022.09.30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여행의 맛'이 김용만, 지석진, 김수용, 이경실, 박미선, 조혜련 '레전드 조합'을 결성하고 훈훈하면서 폭소 넘치는 여행기를 전한다.

30일 오전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여행의 맛'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진PD, 김용만, 지석진, 김수용, 이경실, 박미선, 조혜련이 참석했다.

'여행의 맛'은 개그계 대표 30년 지기 조동아리(김용만, 지석진, 김수용)와 매콤 살벌 입담의 원조 센 언니들(이경실, 박미선, 조혜련)의 컬래버 여행 예능.

김진PD는 '여행의 맛' 기획 의도에 대해 "모 프로그램에서 박미선 씨가 '조동아리 멤버들을 만나고 싶다'고 했다. 방송을 30년 하신 분들이 만난 적이 없다는 게 신기했다. 서로 만나면 웃음에 대한 기대치는 충분하겠다고 생각했고 여행을 가면 어떨까 생각했다"고 밝혔다.

다른 여행 프로와의 차이점을 묻자 김PD는 "조동아리 멤버들은 카페를 좋아한다. 언니들은 여행을 가면 카페를 왜 가냐고 하더라. 극과 극의 성향이 여행을 가면 어떨까 싶었다. 하루는 '조동아리 투어'를 하고, 하루는 '언니들의 마라맛 투어'를 해보려 했다. 궁금증과 두려움, 리얼 반응이 다른 프로와의 차별점"이라고 답했다.

그는 출연진 섭외 과정에 대해 "박미선부터 섭외했고 다들 흔쾌히 오케이했다. 그런데 김용만이 '이거 너무 무섭다'고 얘기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미선이 "우리랑 여행하기 무섭냐"고 따지자 지석진은 "여행을 다녀와서 더 무섭다"고 웃음을 더했다.

image
김진PD /사진=TV조선
image
/사진=TV조선
image
/사진=TV조선


출연을 결심한 과정을 묻자 김용만은 "지금도 너무 우리 사이가 좋은데 굳이 여행을 해서 혹시 서로 안 좋은 걸 보는 거 아니겠냐는 생각을 했다"고 했고, 지석진은 "나는 국내로 여행을 가고 싶었다. 만약에 해외에서 의견 대립이 있으면 바로 튈 수 있었으면 했다"며 웃었다. 김수용은 "혹시 끌려다니면서 자연스럽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었다"고 언니들과의 극과 극 성격을 언급했다.

이에 박미선은 "물과 기름일 줄 알았는데 섞이더라. 방송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고 지석진은 "두 번째 여행지에선 '우리 10년 이상 산 부부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조혜련은 "그런데 왜 이렇게 한숨을 쉬었냐"고 물었고 지석진은 "이경실 누나가 계속 뭘 먹여서 그렇다"고 대답했다.

이경실은 "이 멤버가 나오기 힘들다. 섭외 연락이 왔을 때 '무조건 된다. 이 사람들 여우다'라고 생각했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조혜련은 "김용만, 지석진, 김수용과 얘기를 나눠보고 싶었고 언니들과도 여행을 가보고 싶었다"고 했고, 박미선은 "나는 그냥 여행이 가고 싶었다. 나는 집을 나오고 싶었다"며 "주부들은 그런 게 있다. 우리가 팬데믹 때문에 나오지 못하는 상황이 있어서 누구와 여행을 간다고 해도 스케줄 조정을 해서 간다고 했을 것이다. 남사친을 만들고 싶었다"고 했다.

image
/사진=TV조선
image
/사진=TV조선
image
/사진=TV조선


서로의 케미스트리는 어땠을까. 조혜련은 "나는 김용만 씨와 잘 맞는 것 같다. 사실 선배님으로서 좋아한다. 김용만 씨가 하나 탁 던지면 뭔가를 만들어서 재미있게 만든다"며 "김수용 씨는 하나 터뜨리면 큰데 오래 걸리고 지극정성을 들여야 한다. 석진 오빠는 너무 마음이 왔다갔다 한다. 바나나보트 안 탄다더니 제일 신나했다"고 말했다. 김용만 역시 조혜련과 가장 잘 맞았다며 "절제하는 조혜련을 발견했다.

지석진은 "나는 어떤 분과도 맞출 수 있다. 대화의 결과 생각이 박미선 씨와 잘 맞더라. 의외로 부딪히는 게 별로 없었다. 와이프보다 멘트가 더 잘 맞더라. 와이프랑은 5분 통화하면 성질이 확 올라오던데"라면서 "수정아(아내) 방송이니까 그런 거야. 알지?"라고 해 모두를 웃겼다. 김용만이 "이경실 씨는 불편했냐"고 유도심문하자 지석진은 "배 탈 때 내가 손을 내밀어서 '잡고 올라오세요'라고 했더니 (이경실이) 고맙다고 하더라"고 자신의 미담을 덧붙여 또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실은 지석진에 대해 "나는 자상하고 다정다감하고 수다스러운 사람으로 알았는데 굉장히 투덜이더라"고 폭로했다.

김수용은 "조혜련 씨와는 티키타카가 안 나오는 게 오히려 웃겼다. 나중에 자다가 조혜련 아까 너무 웃겼다고 생각하며 웃었다"고 덧붙였다.

image
/사진=TV조선
image
/사진=TV조선
image
/사진=TV조선


여행하며 가장 긴장됐던 순간도 물었다. 김수용은 "처음 비행기 타고 안전벨트 맸을 때"라고 했고, 조혜련은 "주스를 여섯 잔을 먹더라"고 폭로했다. 조혜련은 "우리가 미슐랭 집을 가서 여섯 명이 24인분을 먹었다"고 털어놨다. 지석진과 김용만이 조혜련에게 "식성이 굉장하던데. 네가 10인분 시켜놓고"라고 하자 조혜련은 "가만 안 두겠어"라고 웃음을 만들었다. 지석진은 "나는 물을 싫어하는데 물이 그렇게 좋은지 몰랐다. 한참 둥둥 떠내려가는데 너무 행복했다"고 궁금증을 자아냈다. 박미선은 "우리들이 처음 같이 간 레스토랑에서 노을을 같이 본 순간"이라고 했다.

황당했던 순간도 있었다. 김용만은 "첫 번째 버거집에서 우리가 도전 먹방을 했는데 박미선 씨가 나보다 잘 먹더라"고 놀랐다. 지석진은 "바지를 뒤집어입고 나도 몰랐는데 바닷가에 나와서 알았다. 바닷가에서 조식을 먹고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멋있게 인사했는데 주머니가 뒤로 나와있더라"고 폭소를 자아냈다.

조혜련은 여행 에피소드 중 "박미선 씨가 파노라마 사진을 찍었는데 내가 최홍만처럼 나왔더라. 김수용 씨가 사진을 보다가 '최홍만 씨가 여기 왜 있죠?'라고 묻더라"고 웃음을 자아냈다. 김용만은 "다른 데는 잘 나왔는데 네 얼굴에서 굴곡이 나왔다"며 웃었다. 이에 이경실은 "혜련이가 막 늘어났어"라며 웃음을 더했다. 이경실은 이번 여행을 하며 느낀 점으로 "내가 리드한다고 생각했는데 미선이가 우릴 조종하더라"고 전했다. 지석진은 "그거 몰랐냐. (박미선이) '언니가 나가'라고 하더니 (이경실이) 얼른 일어나더라"고 증언했다.

훈훈한 미담도 전해졌다. 박미선은 "김수용 씨가 생각보다 너무 정확하더라. 김수용 씨가 왠지 느릴 것 같고 안 씻을 것 같았는데 가장 먼저 약속장소에 와있고 계산 정확하고 제일 빨랐다"고 했다. 김수용의 평소 모습에 대해 김용만은 "330원까지 다 나눠서 계산한다"고 했고, 지석진은 "늘 30분 전에 와서 다른 사람을 부담스럽게 한다"고 했다. 박미선은 이어 "지석진 씨는 쉬지 않고 투덜대면서 막상 현장에 가면 제일 좋아했다. 우리 '만쓰' 용만 씨는 굉장히 개구쟁이 같은 동생 같은 면이 있더라"고 덧붙였다. 박미선은 지석진과 전화하며 애칭을 불러봤다면서 "'진쓰 어디야'라고 한 게 굉장히 용기를 낸 거다. 내가 그동안 전화한 (남자) 사람이 유일하게 김국진 씨였다. (지석진은) 쉬운 남자였다"고 했다.

image
/사진=TV조선
image
/사진=TV조선


조혜련은 "내가 53세인데 여기서 막내다. 내가 여기선 뭘 해도 그걸 살려주기도 하고 귀여워해줘서 자신감이 생겼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지석진은 "나는 혜련이가 이렇게 애교있는 여자인지 처음 알았다. 그만 좀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라고 했다. 이경실은 "우리가 '세바퀴'를 같이 했는데 그때 혜련이를 인정했다. 혜련이는 자기가 무슨 얘길 했는지 모르는 게 문제"라고 후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PD는 '여행의 맛' 편집을 하며 느낀 점으로 "여섯 분이 각자 얘기를 너무 많이 해서 편집하기가 힘들었다는 후문이 있다. 재미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있다. 우리가 시사를 6~7번 했는데 다 재미있었다"고 기대를 자아냈다.

박미선은 "방송 경력 200년이 넘는 내공이 모여 어떤 방송이 나올지 우리도 모르겠다"며 "웃음만 있는 게 아니라 중년의 여자, 남자 여섯 명이 같이 다니면서 죽음, 삶에 대한 이야기도 나눈다. 젊은 분들도 재미있겠지만 같은 또래의 분들이 보면 공감할 부분이 많을 것"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김용만은 "여행이란 걸 잊을 정도였고 너무 뭉클했다. 저희와 함께 떠나시면 좋은 느낌일 것이다. 우리도 진정으로 즐겼다"고 덧붙였다.

'여행의 맛'은 30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관련기사
  • 트위터
  • 페이스북
  • 라인
  • 웨이보
  • 프린트
  • 이메일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