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이재원, '갑상샘암' 극복 근황 "現 사업가..팬들과 의리"[특종세상][종합]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2.09.30 09:24 / 조회 :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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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특종세상' 방송 캡처


1세대 아이돌그룹 H.O.T 멤버 이재원이 갑상샘암 완치 후 밝아진 모습으로 인사했다.


이재원은 지난 29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오랜만에 대중에 근황을 전했다. 이재원은 최근 코스메틱 사업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날 이재원은 "갑상샘 때문에 치료를 한 적이 있다. 갑상샘암이었다. 수술을 했고 많이 놀랐다. 수술 후 완치를 했고 지금은 건강하게 먹는 습관을 들였다"고 안타까운 근황을 밝혔다.

이재원은 2007년 갑상생암을 판정받아 수술을 한 후 2014년 암이 재발해 두 번째 수술을 받았다. 그는 "믿기지 않았다. 암이란 게 나에게도 일어나는 거구나 싶었다. 아팠던 상황이 있어서 방송에 대한 부담감이 생기더라"고 털어놨다.

이재원은 "올해 H.O.T.가 데뷔한 지 26주년이기도 해서 내가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기회가 있다면 보여드리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방송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재원은 사업을 준비하면서 디자인을 독학하고 있었다. 그는 "내가 디자인을 해야 다른 전문가가 와도 내가 말할 수 있겠다"고 했다. 그는 "나는 17살에 데뷔했다. 예전엔 매니저 형들이 일상적인 걸 케어해줬다. 지금은 모든 걸 내가 스스로 결정해야 하고, 밥도 한 번 사고 차도 한 잔 사면서 (사람들에게) 잘보이는 것도 필요한 것 같고 그런 게 다른 것 같다"고 자신의 변화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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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특종세상'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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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특종세상' 방송 캡처


그에게 사업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묻자 이재원은 "연예인 활동을 계속 하지 못하면 돌파구가 있어야겠더라. 최근에 독서도 많이 하고 개인적으로 성장하고 싶어서 사업 쪽으로 손길을 뻗어보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이재원은 갑상샘암 수술 이후 건강을 챙기기 위해 복싱을 꾸준히 했다. 그는 "이게 전신운동이다. 혹시 모른다. 또 나중에 콘서트를 하면 이게 도움이 될 수도 있지 않냐"며 웃었다.

이재원은 H.O.T. 시절을 자주 추억했다. 그는 "얼마 전에 우혁 형이랑 만났다. 형은 요새 어떤 가치관으로 사냐고 물었더니 형이 '팬들과의 의리?'라고 하더라. 그 얘길 듣고 반성이 되더라. 팬들에게 계속 다가가는 게 어떻게 보면 의리인데 내가 활동을 많이 못하니 팬들에게 의리를 저버리지 않았을까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특종세상'이 마련한 깜짝 팬미팅에서 이재원은 H.O.T. 재결합에 대한 질문에 "최대한 빨리 모였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언젠가는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나와 팬분들의 마음이 똑같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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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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