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스파이크 의처증, 마약의 기본 증상..人에 집착"[스타이슈]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2.09.29 16:39 / 조회 : 1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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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는 작곡가 겸 가수 돈 스파이크(45·본명 김민수)가 28일 오전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26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돈 스파이크를 체포했다. 검거 당시 돈 스파이크가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 양은 30g인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1회 투약량이 0.03g인 것을 고려했을 때, 이는 약 1000회분에 해당한다. 2022.9.2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곡가 돈 스파이크가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되면서, 그가 방송에서 밝혔던 의처증 증세가 마약 증상 중 하나란 전문가의 의견이 나왔다.

최진묵 인천참사랑병원 마약중독 상담실장은 29일 CBS 표준FM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돈 스파이크의 필로폰 투약 증상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돈 스파이크에 대해 "방송에 나와 '의처증이 있다', '아내에게 너무 집착한다'고 말했는데, 기본적으로 발생하는 것"이라며 마약 투약 증상이 맞다고 언급했다.

또한 "필로폰을 하면 의처증이 생기고 (사람에) 집착하게 된다. 이후로 여러 가지의 사람이 내면에 들어가게 된다"며 돈 스파이크도 이런 증상을 경험한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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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한편 돈 스파이크는 지난달 26일 채널A 예능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해 자신에게 '사중 인격'이 있다며 "머릿속에서 4명이 회담을 하면서 산다. 미수, 미지, 돈 스파이크, 아주바가 살고 있다. 네 명 모두 성격이 제각각이다"고 털어놨다.

돈 스파이크는 "나에게 정신적인 문제가 많다고 생각한다. 자폐에 가까울 정도"라며 "시간이 굉장히 빨리 갈 때가 있다. 5~6시간이 10분처럼 느껴지고 빨리감기 한 것처럼 느껴진다. 상대의 생각을 혼자 상상하고 규정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를 본 오은영은 "자폐 증상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이 내용에 대해 최 실장은 "약물의 후유증일 수 있다"며 "(마약을 하면) 사랑해서 관계를 할 때보다 많게는 100배의 쾌락을 느끼고, 4시간에서 최대 72시간까지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한 번 그런 자극을 느끼면 계속 원하게 된다"며 마약의 중독성을 강조했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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