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는 29일 공개된 매서진 앳스타일 10월호 화보 인터뷰에서 "오마이걸 활동 당시엔 내가 대중성이 있는 멤버는 아니었다. 그래서 확실히 전과 기분이 다르다"며 "예능을 통해 솔직한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오히려 '사람 김미현'으로 사랑해주시는 것 같단 생각이 들더라"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미미는 '지락실'로 큰 사랑을 받았던 만큼, 함께한 멤버들과의 케미를 묻자 "가끔은 기가 빨리기도 했다"며 웃어넘긴 미미는 "처음엔 멤버들의 텐션을 못 맞출까 걱정도 했지만, 평소 모습 그대로 놀 땐 놀고 쉴 땐 쉬었다. 그랬더니 자연스러운 모습이 비친 것 같다"고 답했다.
예능에서 시작한 미미의 재발견을 이어간 것은 '두 번째 세계'였다. 경연 프로그램인 만큼 순위에 신경이 쓰이지 않냐는 질문에 미미는 "처음부터 순위에 연연하지 않기로 마음을 먹었다"며 "내가 어떤 사람인지 찾고 도전이란 걸 해보고 싶다"는 말로 새로운 시도에 대한 굳은 의지를 보여줬다.
다양한 '변화'를 맞이하는 미미인 만큼, 난생처음 마주한 자신의 새로운 모습도 있었을 터. 미미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지락실' 속 '현타'를 외쳤다. "방송에 비친 것 보다 정적이 훨씬 컸다. 은지 언니가 안 살려줬으면 큰일날 뻔 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문완식 기자(munwansik@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