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 PD "유재석이 유리 추천, 이런 적 처음이었죠" [인터뷰①]

최혜진 기자 / 입력 : 2022.09.28 14:47 / 조회 :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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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더존' 조효진 PD가 유리의 섭외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28일 오후 디즈니+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 '더 존: 버텨야 산다'(이하 '더존') 조효진, 김동진 PD와의 라운드 인터뷰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더존'은 인류를 위협하는 재난 속 탈출구 없는 8개의 미래 재난 시뮬레이션 존에서 펼쳐지는 인류대표 3인방(유재석 이광수 유리)의 상상 초월 생존기를 그려낸 리얼 존버라이어티다.

이날 조효진 PD는 유재석, 이광수, 유리를 3인방으로 섭외하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유재석과는 예전부터 버티는 예능에 대해 이야기를 해왔다. 우리나라에서 유행하고 있는 관찰, 연애 등의 포맷이 아닌 좀 다른 걸 했으면 좋겠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특히 '더존'은 조효진 PD와 유재석의 사명감이 담겼다. 조 PD는 "예능화를 다변화해야 되고 다양한 예능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고, 그러기 위해선 다른 포맷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유재석도 그런 부분에 대한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게 4시간 안에 버티는 이야기를 해볼까 하는 이야기를 하다가 프로그램을 하게 됐다"며 "유재석은 스케줄 정리가 힘들었다. 그러나 기획에 대한 이야기가 저와 잘 통해서 출연에 대한 문제가 없었다"고 언급했다.

이광수를 섭외한 이유도 공개했다. 유재석과의 케미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고. 조 PD는 "7명~ 8명 다양한 인원이 아닌, 한 명이 상황을 버틴다고 할 때 누가 잘 버티고 풀어나갈 수 있을까 생각했다. 그때 이광수가 생각났다"고 밝혔다.

이어 "광수에게 쉴 만큼 쉬었으니 새롭게 재밌게 해보자 이야기했다. 이광수도 흔쾌히 함께하면 재밌게 할 수 있겠다 하더라"며 "유재석, 이광수 케미는 너무 좋다. 의심도 하지 않았다. '더존'에서도 그 케미가 잘 살아 있다. SBS '런닝맨' 때보다 훨씬 발전된 케미가 보여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리는 유재석의 추천으로 출연이 성사됐다. 그는 "유재석, 이광수의 엉성한 케미를 끌고 당기는 조종자 같은 롤이 있으면 조화롭게 가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러다 유리가 괜찮다며 추천을 했다. 그전부터 유리를 괜찮다 생각했는데 최근에 한 프로그램에서 마주쳤다더라. 유재석이 그렇게 누군가를 추천한 적이 없다. 그런데 이번에 얘기를 하니 긍정적으로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조효진 PD는 3인방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이 자리를 빌려 세 사람한테 감사하다. 이분들이 힘들어서 못하겠다는 말을 한 적이 없다. ('더존'은) 힘든 현실에서 버텨 나가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드린다. 그런 모습을 통해 소소하게 위로를 드릴 수 있다면 괜찮다며 웃으면서 집에 간다"고 언급했다.

-인터뷰②에 이어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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