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 관중도 "이강인!" 간절히 외쳤지만... 더욱 힘들어진 월드컵 [★상암]

서울월드컵경기장=이원희 기자 / 입력 : 2022.09.27 22:21 / 조회 :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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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팬들에게 손을 흔드는 이강인(가운데). /사진=뉴스1 제공
"이강인! 이강인!"

후반 막판 이강인(21·마요르카)의 출전을 요구하는 한국축구팬들의 간절한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하지만 끝내 이강인이 뛰는 모습은 끝내 볼 수 없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프리카 강호 카메룬과 A매치 평가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팀 에이스 손흥민이 헤더 결승골을 터뜨렸다.

관심을 모았던 '골든보이' 이강인의 출전은 없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최고 활약을 펼치며 1년 6개월 만에 대표팀에 합류했지만, 두 차례 9월 평가전에서 단 1분도 뛰지 못했다. 이강인은 지난 23일 코스타리카전에서도 벤치만 지켰다.

후반 막판에는 많은 축구팬들이 이강인의 이름을 연호했다. 한국 최고 유망주의 출전을 원하는 간절한 외침이었다. 벤치에서 미소를 짓는 이강인의 모습이 전광판 화면에 잡히기도 했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이를 외면했다. 이강인은 끝까지 벤치만 지켰다.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5만 9389명의 관중이 모였다.

팬들은 경기가 끝난 뒤에도 이강인의 이름을 여러 차례 불렀다. 이강인은 두 손을 흔들며 팬들의 응원에 고마움을 나타냈다.

이강인의 카타르월드컵 출전도 더욱 힘들어졌다. 이번 9월 A매치가 마지막 기회였다. 오는 11월 카타르월드컵 출국에 앞서 최종 평가전을 앞두고 있지만, 그때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이 아니기 때문에 유럽파를 부르기 어렵다. 이날 이강인을 대신해 권창훈(김천), 나상호(서울), 정우영(프라이부르크) 등이 기회를 얻었다. 특별한 일이 없다면, 앞으로도 벤투 감독의 계획에 이강인은 없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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