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지옥' 오은영 "5살에도 우유가 주식? 문제 많아" 지적[★밤TV]

김나연 기자 / 입력 : 2022.09.27 04:53 / 조회 :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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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오은영리포트-결혼지옥
오은영 박사가 48개월 아이를 키우는 부부에 조언을 건넸다.

26일 방송된 MBC '오은영리포트 - 결혼지옥'에는 극과 극의 성격으로 사사건건 부딪친다는 물불부부가 오은영 박사에게 상담을 요청했다.

이날 이태원 클럽에서 우연히 만나 남편의 적극적인 구애로 연인 사이가 되었다는 두 사람. 연애 중 예정에 없던 임신으로 급하게 결혼한 이후 5년이 흘렀고, 5살, 4살 두 딸을 키우고 있다.

일상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는 아내는 5살 된 첫째 아이는 밥이 싫다고 해 아직도 우유만 먹고, 4살 둘째는 즉석밥을 그것도 맨밥으로 먹이고 있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너무 문제가 많다. 48개월 아이는 우유가 주식이 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아내는 "아이 입에 떠먹여 주는 걸 못 하겠더라"라고 했고, 오은영 박사는 "아이가 안 먹는다고 해서 그냥 내버려 두면 안 되고, 아이들이 먹을 수 있는 음식 목록을 파악해야 한다. 직접 요리하면 좋지만, 요리를 못 한다고 해서 사랑과 정성이 없는 게 아니다"라고 조언했다.

특히 아내는 아이들에게 밥을 먹이면서도 계속 졸았다. 그는 "에너지가 없다. 방전된 배터리 느낌이다. 약을 먹으면서 억지로 버티는 느낌이 강했다. 우울증 약을 먹은 지는 꽤 됐고, 첫째 임신할 때도 병원에 다녔는데 우울증 강도가 많이 보였던 것 같다. 우울증 약을 지속해서 복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아내는 임신 6개월 당시 남편에게 폭행당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오은영 박사는 "가정폭력은 절대 용인될 수 없다. 두 분을 같이 앉혀놓고 얘기하는 게 적절한지 고민을 많이 했다. 반성하고, 잘해보려는 마음이 커서 이 얘기를 해보려고 한다"며 "아내는 몸이 아픈 것보다 마음이 힘들다. 이런 걸 트라우마라고 한다. 단 한 번의 폭행이라도 트라우마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건 충격받은 장면이 연속적으로 반복돼서 그 얘기를 또 하고 또 한다. 트라우마를 준 사람이 깊게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오은영 박사는 "남편은 지나치게 이성적이고, 아내는 지나치게 감성적이다. 서로 다른 성향 탓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 이성과 감성 가운데에 있는 사람들은 이성과 감성을 조화롭게 쓰는 사람들이다"라며 "구구단을 외우는 것처럼 하는 거다. 언제나 1차 반응은 나의 성향대로 나오더라도 구구단을 외우듯이 기분이 안 좋은 아내에게 감정적으로 공감해줘야 한다. 아내도 감정 표현을 한 뒤 그다음에 남편의 논리적 의견을 생각해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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