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는' 배다빈 "연기하며 살 빠져..윤시윤과 케미는 100점!"[인터뷰②]

안윤지 기자 / 입력 : 2022.09.26 11:33 / 조회 : 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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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 배우 배다빈이 26일 진행된 종영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현재는 아름다워'는 연애도 결혼도 기피하는 시대, 나이 꽉 찬 이가(家)네 삼 형제가 집안 어른들이 내건 아파트를 차지하기 위해 짝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사진제공=SM C&C 2022.09.26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배다빈이 윤시윤과 한 커플 연기에 대한 자부심을 보였다.

배다빈은 26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 카페에서 KBS 2TV 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극본 하명희, 연출 김성근·이현석) 종영을 맞이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현재는 아름다워'는 나이 꽉 찬 이가(家)네 삼 형제가 집안 어른들이 내건 아파트를 차지하기 위해 짝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혼인성사 프로젝트를 그린다.

그는 극 중 현미래 역을 맡았다. 현미래는 백화점 퍼스널 쇼퍼로 영리하고 배려가 많은 성격이다. 그는 이현재(윤시윤 분) 가족과 얽혀있는 복잡한 서사 가운데 뜨거운 러브 스토리를 그린다. 배다빈은 이런 서사에 대해 "대본 볼 때마다 '어떡하냐'는 생각은 많이 했다. 주말극은 속도감이 있다 보니까 짧은 시간 내에 상황을 이해하고 연기를 해야했다. 시청자들에게 설득력이 있으려면 어느 지점까지 보여줘야 하나 싶었다"라며 "같이 하는 동료들을 많이 믿었다. 고민은 혼자할 수 있지만 해결은 같이 해야한다. 이걸 이번 작품 하면서 배웠다. 연기는 서로의 의견을 수용하고 같이 만드는 작업이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또한 배다빈은 연기하는 내내 우여곡절을 함께 겪은 기분이라고 전했다. 그는 "열 달 동안 작업하면서 내 이름보다 미래로 불리는 시간이 길었다. 작품할 땐 개인의 삶을 멈춰둔다. 그래서 인지 미래의 시간을 살아가면서 우여곡절을 함께 겪는 마음으로 지냈다. 작품하면서 살도 많이 빠졌다. 정확한 몸무게는 기억나지 않지만 두 사이즈가 줄었더라"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의 힘듦엔 부담감 보단 마음 앓이였다. 배다빈은 "내가 첫 주연을 하는 배우로, 뭔가 확실한 인지도나 안정감 형성이 덜 하다. 어떻게 하면 주말에 시간 내 주신 걸 채울 수 있을까 하는 부담감이 있었다. 하지만 살이 빠진 건 이것보다 집에 오면 대본만 붙잡고 마음 앓이를 계속 준비했다"라며 "원래 연기하면 역할에 빠져있는 스타일 같다. 그 시간에 살려고 하고 같이 사는 시간 동안 연기를 찾아낸다. 내가 타고난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난 내 모습이 비춰지는 걸 어려워한다. 그런데 비춰지는 걸 어려워하면서도 '왜 하나' 생각해보면 첫 작품 하는 마음을 떠올린다. 비슷한 인생을 사는 사람들이 내 연기를 보고 위로가 됐다는 말을 들은 적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배다빈은 "우리가 하는 드라마는 주말극이고 어르신 분들이 많이 본다. 노곤한 하루 끝에 건강하고 즐거운 얘기를 드리면 얼마나 좋을까. 작가님의 글 또한 주말극의 틀을 깼다고 생각한다. 악인이 없고 위로하고 안아주며 사는 얘기다. 어떤 분이 저한테 '엄마, 아빠가 건강하고 밝아서 좋다'란 말을 해준 적 있다. 우울하게 보이지 않아 감사하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현재는 아름다워'에선 현미래, 이수재 커플 케미 뿐만 아니라 이윤재(오민석 분), 심해준(신동미 분) 커플 그리고 이수재(서범준 분), 나유나(최예빈 분) 커플이 존재한다. 세 커플은 각각 다른 케미를 보여 주목 받았다. 배다빈은 "우리는 정통 멜로라서 (타 커플을) 크게 견제하진 않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모두가 한 팀이니까 서로 잘 살 수 있는 부분을 고민했다. 우리끼리 붙는 신도 리허설하고 연습을 많이 해봤다. 우리의 케미는 100점이다. 현재가 (윤)시윤 선배라서 참 다행이었다. 정말 많이 배우고 즐거웠다"라고 전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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