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아씨들' 엄지원, 소름 돋는 정체 공개.."다 내 연극이었어"[★밤TV]

이시호 기자 / 입력 : 2022.09.26 05:30 / 조회 : 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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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은 아씨들' 방송화면 캡처
'작은 아씨들' 배우 엄지원이 소름 돋는 정체를 공개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작은 아씨들'에서는 오인주(김고은 분)가 싱가폴에서 원상아(엄지원 분)를 만났다.

오인주는 이날 싱가폴로 향했다. 오인주는 분명 진화영(추자현 분)의 죽음을 확인했음에도 자신에게 쪽지를 전하는 상대가 그녀라고 확신하며 희망을 품었다. 하지만 교통사고까지 이겨낸 그녀가 만난 사람은 진화영이 아닌 원상아였다.

원상아는 해맑은 얼굴로 "내가 딱 맞춰 왔지?"라며 미소지었고, 오인주는 진화영은 정말 죽었고 이번엔 자기 차례란 사실을 깨닫곤 허망해했다. 원상아는 오인주의 표정이 일그러지자 더욱 활짝 웃으며 "말했지 않냐. 나는 비밀 연극을 좋아한다고. 나만의 인형 놀이랄까"라 말해 충격을 더했다.

뉴욕 연극학교를 졸업한 원상아는 이번 연극의 주인공은 오인주였다며 싱가폴에서 만난 모든 이들 뿐 아니라 진화영마저 자신이 섭외한 배우였다는 진실을 폭로했다. 원상아는 배우들의 단추에 달아둔 카메라를 통해 녹화한 오인주의 표정까지 다시 돌려보며 꺄르르 웃음을 터뜨려 당혹감을 안겼다.


원상아는 오인주를 면접에서 처음 본 날부터 주인공으로 점찍었다며 "가난한 주제에 희망찬 게 맘에 들었다"고 덧붙였다. 또 진화영은 자신의 '최애캐'였다면서도 "화영이는 그런 게 어울렸다. 남의 돈 빼돌리려다 들키니 갑자기 죽어버리는 개복치"라 말하는 모습은 전신에 소름을 돋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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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은 아씨들' 방송화면 캡처
원상아는 이어 오인주의 마지막은 '난초를 이용해 사기극을 벌이던 허황된 여자가 남자에게 모든 돈을 뺏기고 투신'하는 이야기라며 기사와 유서, 심지어는 투신하는 순간을 생생히 찍기 위한 사진 작가까지 대기시켜뒀다며 웃어 보였다.

원상아는 "정신 있을 때 떨어뜨려줄게. 마지막으로 네가 꿈꿨던 아찔한 세상을 볼 수 있게. 알지? 다 네 잘못이다. 가난하게 태어나 감히 여기까지 올라오려고 기를 쓴 거"라며 나긋나긋하지만 잔인한 미소로 오인주의 뺨을 어루만졌다.

오인주는 원상아가 미리 준비해둔 난초 음료를 마시고 잠에 취한 상태로 "마지막으로 내 돈 700억 한 번만 보고 싶다"고 부탁했는데, 원상아가 열어본 가방에는 놀랍게도 현금이 아닌 벽돌이 들어 있었다.

오인주는 그새 원상아의 등에 총을 겨눴다. 오인주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원상아를 내려다보며 "난 이 표정이 제일 좋다. 꼭 장난감 잃어버린 어린 애 같다"며 비릿한 미소를 지었다. 눈물과 함께 방아쇠를 쥔 그녀가 과연 원상아를 쏠 수 있을지, 이후 전개에 대한 긴장감이 고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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