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케이, '다이빙사고 전신마비'→대소변 혼자 NO.."열심히 살것"[스타이슈]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2.09.24 11:58 / 조회 :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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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채널 '근황올림픽'에서 래퍼 케이케이의 근황이 공개됐다./사진=유튜브채널 '근황올림픽' 영상 캡처
3년 전, 불의의 사고로 전신마비가 됐다고 알려진 래퍼 케이케이(본명 김규완)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23일 유튜브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케이케이를 만나다] 전신마비 환자된 '쇼미' 래퍼, 첫 인터뷰... 집으로 가봤습니다'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번 영상에는 2019년 태국에서 불의의 사고로 전신마비가 된 케이케이의 근황이 담겼다.

케이케이는 '근황올림픽'과 만나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그는 "저는 운동이 안 되고, 감각도 없고, 통증도 없고, 경추를 다쳤고요. 5번, 6번 목뼈를 다쳤고. 경수 환자라고 해서 전신마비"라고 밝혔다.

이어 책상 위 모니터 속 화면을 가르키며 "정확히, 지금 이 친구가 물에 잠겨 있잖아요. 물에 잠긴 부분만큼 제가 마비가 된 거죠"라면서 "척수 손상이 다양한 방법으로 되는데, 깔끔하게 끊어진 게 아니라. 뼈 조각이 튀었대요. 피랑 같이. 그래서 그런 부분 때문에 겨드랑이 밑으로는 감각이 없으니까. 당연히 대소변 혼자할 수 없어서 보통 이제 구멍을 뚫기도 하는데 저는 지금은 소변 나오는 곳으로 연결을 해서 소변 줄로 소변을 배출하고 있고요. 대변 같은 경우도 제가 직접 할 수 없기 때문에 좌약을 써서, 선생님께서 도와주시고"라고 설명했다.

또한 케이케이는 "혼자서 돌아 누울 수가 없기 때문에 자다가 자세를 바꿔 주시는 것도. 24시간 누군가 옆에서 전부 다 케어를 해주지시 않으면 혼자서 삶을 살아갈 수 없는 상태라고 할 수 있죠"라면서 "정상인 같은 경우에 몸이 불편하면 돌아 눕거나 자세를 바꾸는데 그게 안 되다 보니까. 감각이 없고, 어디가 눌려 있고 이게 느낌이 없으니까. 계속 누워있다가 보면 그 부분에 피가 흐르지 않아서 괴사가 일어나는 거죠"라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얼굴이 가려운데, 팔이 여기까지 밖에 안 올라가니까. 자다 깼는데 얼굴이 가려운 거예요. 너무 긁고 싶은데 이게 안 올라가니까, '아. 이거 미치겠다. 이거만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데 나중에 (재활을 해서) 좀 되고. 이 정도만 되면 땡큐지. 이런 느낌으로 살고 있어요. 제 손으로 먹을 수 있어요. 보조기를 좀 사용을 해서"라고 밝혔다. 이어 손에 보조기를 착용해서 음식을 먹을 때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케이케이는 과거 사고 당시를 설명했다. 먼저 그는 "제가 놀러 갔다가 다쳤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좀 계신데. 사실 그거는 아니고"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집이랑 차를 다 정리를 하고 태국에 살러 갔었어요. 그런데 5개월 만에. 숙소에 있던 수영장에서 다이빙 사고를 당한 거죠"라며 "바닥에 꽝하고 부딪쳤는데, 느낌에 손이 여기(가슴 아래) 있어야 하는데. 여기(머리 부분) 있더라고요. 몸이 왜 이러지. 굉장히 빨리 깨달았다. '내가 목이 부러졌구나'"라고 털어놓았다. 또 사고 당시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물에 있었고, 의식이 있었다고 전했다.

사고 후 케이케이는 병원비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늘어났다고 고백했다. 그는 "태국에서 외국인 신분이라 병원비가 6천, 7천, 8천 . 한도 끝도 없었다"라면서 "한국에서 집에서 병원비 지원할 수 없던 상황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늘어나는 병원비로 인해 SNS를 통해 도움을 요청하게 됐다고 했다.

또 당시 '구걸했다'는 일부 네티즌들의 표현에 "돈이 필요한데. 구걸이 맞죠"라고 언급했다. 케이케이는 "크게 기사가 될줄은 몰랐다. 친구한테 연락 왔는데, 댓글 절대 보지 말라고 했다. 부모님, 가족들이 충격 받을까봐"라면서 "안 좋게 보이는 시선이 알았던 몰랐던, 알았다고 해도 겨를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태국 현지에서 불어나는 병원비, 이를 감당하기 힘들었고, 치료를 위해 한국으로 돌아오기 위해 많은 고생을 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케이케이는 당시 동료 래퍼들의 도움에 대해선 도와준 친구들도 있지만, 그들 외에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있었다고 했다. 1만원, 2만원 소액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케이케이를 향해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줬던 것. 이에 케이케이는 "아픈 와중에도 큰 힘이 됐다"고 말헀고, "도움을 주셨던 분들에게 최소한 제가 많이 좋아졌다, 죽을 뻔 했지만, 그 고비도 잘 넘겼고, 잘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드리는게 갚을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케이케이는 랩을 이어갈 수 있는지에 대해선 "랩을 못할 거라 생각했다"라며 "발성하는데 필요한 근육들을 마음대로 쓸 수 없으니까. 다른 방식으로 할 수 있는 거를 조금씩 해보니까 돌아오더라"라고 밝혔다. 또 "호흡은 많이 짧아졌다. 일반인 1/4 정도"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앨범을 내는 게 목표 중 하나라면서, 음악 활동은 계속 이어갈 뜻을 보여줬다. 그는 "도전도 하고, 조금씩 성실한다면, 그게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줄 수 있잖아요"라면서 "저는 빚을 많이 지고 있다고 생각을 해서. 사람들에게, 갚는다고 해야될까? 그런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케이케이는 "앞으로도 제 삶을 열심히 살아나가는게 제가 다쳤을 때 도와주신분들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저처럼 다치신 분들 혹시 계시면, 용기 잃지 마시고 어떻게든 살아가면 좋은 날이 오니까. 파이팅입니다. 파이팅"이라면서, 자신을 걱정하는 사람들, 응원하는 사람들, 자신과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케이케이는 2008년 배치기의 'Skill Race'를 통해 작곡가로 데뷔했다. 2017년 Mnet '쇼미더머니6'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래퍼, 작곡가로 활동하던 중, 2019년 사고를 당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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