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한국 월드컵 상대' 우루과이에 1-0 승리... 케이로스 복귀전

김명석 기자 / 입력 : 2022.09.24 02:56 / 조회 : 7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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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국가대표팀 공격수 메흐디 타레미. /AFPBBNews=뉴스1
이란 축구대표팀이 한국의 카타르 월드컵 상대이기도 한 우루과이를 1-0으로 꺾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카를로스 케이로스(69·포르투갈) 감독은 이란 대표팀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란은 24일 오전 1시(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장크트 푈텐 NV 아레나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에서 우루과이를 1-0으로 제압했다.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은 이란이 22위, 우루과이는 13위다.

승부는 후반 34분에 갈렸다. 이란은 단 한 번의 역습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카림 안사리파드(오모니아 자그레브)의 크로스를 메흐디 타레미(포르투)가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슈팅은 세바스티안 케세레스(아메리카)에 맞고 굴절돼 우루과이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의 월드컵 조별리그 첫 상대이기도 한 우루과이는 이날 루이스 수아레스(나시오날), 다르윈 누녜스(리버풀),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 로드리고 벤탄쿠르(토트넘) 등 주축 선수들을 대거 출전시키고도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선발로 출전했던 로날드 아라우호(바르셀로나)는 킥오프 5분 만에 부상으로 교체되는 불운이 겹쳤다.

한편 월드컵 본선을 두 달여 앞두고 이란 사령탑으로 복귀한 케이로스 감독은 자신의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케이로스 감독은 드라간 스코치치(크로아티아) 감독의 경질로 공석이 된 이란 대표팀 지휘봉을 잡아 2014년과 2018년에 이어 이란 대표팀 사령탑으로 세 번째 월드컵을 앞두고 있다.


케이로스 감독은 이란 재임 시절 한국에 유독 강했던 감독이자, 지난 2013년 한국과 맞대결 당시 한국 벤치에 이른바 '주먹 감자'를 날리는 등 악연이 깊은 감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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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케이로스 이란 대표팀 감독.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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