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는' 서범준 "윤시윤과 당일치기 여행..연기 경험치 쌓여"[인터뷰①]

안윤지 기자 / 입력 : 2022.09.2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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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범준 인터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배우 서범준이 배우 윤시윤과 함께 했던 에피소드를 밝혔다.

서범준은 최근 KBS 2TV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 종영을 맞이해 스타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현재는 아름다워'는 나이 꽉 찬 이가(家)네 삼 형제가 집안 어른들이 내건 아파트를 차지하기 위해 짝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혼인성사 프로젝트.


그는 극 중 이수재 역을 맡았다. 이수재는 7급 공시 준비생이자 삼 형제 중 막내다. 그는 단순하면서도 충동적인 성향에 황당한 사건을 저지르는 등 다사다난한 일을 겪는다. 서범준은 "촬영이 끝난지 얼마 안됐다. 촬영 마지막 날 까지도 가면서도 물어봤는데 실감이 안났고 촬영 끝나고 나서도 실감나나 싶었는데 최종회하고 나니 정말 끝났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얘기했다.

또한 "오랜 시간 촬영했는데 그 시간 동안 수재로서 과분하고 행복한 생활을 했다. 아직까지도 서범준보다 이수재가 익숙할 정도"라며 "현장에서 수재라고 불러주시고 나도 모르게 SBS '인기가요' 가서 서범준이라고 하는데 수재 팀이라고 해서 그거에 익숙해졌다. 알다시피 수재가 처음에 비해 성장했다. 수재가 성장하면서 성장통을 겪으면서 성장하지 않았나 싶었다"라고 전했다.

'현재는 아름다워'는 KBS의 대표 주말드라마이자, 서범준의 첫 주연 작품이었다. 부담감은 없었을까. 서범준은 "부담감이나 걱정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그러나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 '어떻게 하면 수재를 잘 보여드릴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부담감 보단 재밌게 했다"라며 "나와 수재는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수재는 한 가지를 결정하면 빠르게 진행한다. 특히 결혼 프로젝트 같은 경우에도 그렇다. 수재에겐 '이가네 금쪽이'란 별명이 있는데, 난 오은영 선생님 같은 마음으로 왜 그랬는지 계속 생각하면서 연기했다. 가족은 제일 편하고 소중하니 지켜줘야 하는 선이 있지 않나. 그러니 수재를 이해하면서 촬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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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범준 인터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이번 작품은 약 10개월간 진행됐으며 생방송이라고 할 만큼 숨 가쁘게 촬영됐다. 서범준은 "보통 장편 드라마를 하게 되면 힘들고 고생했다고 하는데 난 오히려 성장할 수 있었다. 모니터링 하는 게 큰 장점이더라. 감독님이 '이런 걸 보여주는 구나' 이런 걸 알게 됐고 많이 배웠다. 배우 서범준으로도 성장했고 사람 서범준도 많은 변화가 있을 수 있던 작품"이라고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난 다음날 촬영이 있으면 대본만 가지고 있다. 생각이 많이 필요한 타입이다. 그런데 (윤)시윤 형이 같이 복싱을 배우러 가자고 하고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오자고 하더라. 그러고 보니 대본을 붙들고 있다고 해서 연기를 잘하는 건 아니었다. 그때 잠깐 휴식을 갖고 연기하니 더 잘됐고 앞선 시간들이 현재(윤시윤 분)와 수재의 시간으로 쌓이더라"고 말했다.

이어 "박인환 선생님과 같이 사용했다. 오히려 선생님도 장난기도 많고 즐겁게 촬영했다. 김희옥 선생님은 초반부터 붙는 신이 많았는데 연기적으로 많이 알려주시고 많이 이끌어줬다"라고 덧붙였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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