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공생의법칙2' PD "맘카페서 반응 좋아, 새 시즌 사명감 들죠" [인터뷰①]

SBS 예능 프로그램 '공생의 법칙2' 김진호PD 인터뷰

최혜진 기자 / 입력 : 2022.09.23 08:25 / 조회 :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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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아이들과 보기 좋은 프로그램이란 반응, 사명감 들죠."

SBS 예능 프로그램 '공생의 법칙'이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기 위해 두 번째 닻을 올렸다.

'공생의 법칙'은 생태계 교란종이 생겨난 원인과 현황을 파악하고, 조화로운 공생을 위한 인간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프로그램. 지난 1월 3부작으로 선보인 시즌1에 이어 8개월 만에 시즌2를 선보이게 됐다.

시즌1은 당시 재미와 공익성을 모두 잡았다. 생태계를 위한 의미 있는 걸음을 뗀 '공생의 법칙'은 생태계 교란종으로 인한 피해를 유익하면서도 쉽게 풀어내며 큰 호평을 얻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월 20일 방송된 '공생의 법칙' 마지막회는 시청률 6.5%, 2049 타킷 시청률 2.1%로 막을 내렸다. 특히 3주 방송 내내 뉴스를 제외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최근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한 김진호 PD는 이러한 긍정적 반응을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변 사람들의 반응도 물론 좋았지만, 시청자 게시판, 블로그, 카페 등의 반응을 살펴보게 되더라고요. 그곳의 반응들이 정제되지 않고 순수하거든요. 특히 맘카페에서 반응이 좋았어요. '아이들과 보고 있는데 왜 3부작이냐' 하며 아쉬워하고 '아이들과 보기 좋은 프로그램'이라는 반응이 있어 뿌듯했어요. 그런 반응을 보며 사명감도 들었죠."

사명감이 드는 동시에 우려도 많았단다. 시청자들에게 생태계에 대한 메시지를 정확하게, 또 가치 있게 전하고 싶다는 바람 때문이었다. 김 PD는 "시즌2에 대해서는 걱정이 정말 많았다. 물론 시청률에 대한 부담감도 있지만 '메시지가 잘 전달돼야겠다'는 부담감이 있었다. 그런 부분에 있어 책임을 지려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내 생각엔 시청률이 중요한 시대는 조금 지난 것 같다. 대신 콘텐츠의 가치, 지적재산권이 중요한 시대가 됐다고 생각한다. '이 콘텐츠가 얼마나 가치가 있을까' 고민을 하게 되더라. 콘텐츠가 가치 있고 퀄리티가 좋아야 하고 누가 언제 봐도 좋다고 하길 바랐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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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많은 고민 속 탄생한 시즌2는 더욱 풍부해졌다. 시즌1에서 생태계 교란종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데 중점을 뒀다면 이번 시즌은 대처 방안에 초점을 맞췄다.

"시즌2에서 이야기하고 싶은 건 딱 두가지예요. 생태계 교란종으로 인한 문제가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적인 문제라는 이야기, 또 우리는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에 대한 이야기예요. 시즌1은 '이런 문제가 있었다'고 알려드리는 게 저희 역할이었죠. 그런데 시즌2에서는 몇 십 년 전부터 대처해왔던 사례에 대해 다뤄요."

교란종으로는 침입성 잉어, 장수말벌 등이 등장한다. 특히 멤버 김병만, 배정남, 박군은 교란종과 직접 만나 이들과 공생하는 방법을 모색한다. 행동하는 모습으로 더욱 생생한 재미와 정보를 제공하기도 한다. 김 PD는 "침입 외래종에 대한 소재를 잡은 이유는 직관적으로 와닿을 수 있는 주제라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생물을 다루면 생명이 보인다. 살아있는 생명에 대해 보여 주면 시각적으로도 그렇고, 시청자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다 생각했다"고 전했다.

-인터뷰②에 이어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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