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살 여름? 러블리 그 잡채" 조이→백성철, 눈호강 로맨스 '어쩌다 전원일기'[종합]

김노을 기자 / 입력 : 2022.09.05 16:18 / 조회 : 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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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카카오엔터테인먼트
그룹 레드벨벳 멤버 겸 배우 박수영(활동명 조이)이 '어쩌다 전원일기'를 통해 추영우, 백성철과 함께 눈호강 로맨스를 선물한다.

5일 오후 카카오TV 오리지널 '어쩌다 전원일기'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권석장 PD와 박수영(조이), 추영우, 백성철이 참석했다.

박수영은 극 중 희동리의 크고 작은 문제를 해결하는 파출소 순경 안자영 역을 맡아 명랑하고 쾌활한 성격을 지녀 마을 사람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인물을 연기한다. 추영우는 서울 토박이 수의사 한지율 역으로 분하며, 27년 남사친 이상현 역에는 백성철이 임해 박수영과 설렘 가득한 삼각 로맨스를 선사한다.

이날 연출을 맡은 권 PD는 "그동안 함께 작품을 한 배우 중 (세 사람이) 어린 편에 속해서 걱정이 됐는데 촬영 시작되니 다들 잘하고 케미도 좋았다. 나중에는 제가 하는 일 없이 가만히 있었다"고 캐스팅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에 조이는 "절대 아니다. 만약 만보기를 차고 있으면 감독님이 1등을 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다. 모니터 안에만 사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 만큼 뛰어다니시더라. 디렉팅을 위해 뛰어오시다가 조명에 부딪힐 정도로 열정이 대단하시다. 그래서 저 역시 감독님을 100% 신뢰하고 갔다. 하시는 말씀을 캐치하려고 노력했다. 종방영 때 잘했다고 해주셔서 눈물이 날 뻔했다"고 화답했다.

이어 "제 인생인 27살 여름을 다 갈아넣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예쁜 드라마다. 좋은 분들과 함께해 기뻤고 저 역시 정말 기대가 된다"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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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카카오엔터테인먼트
권 PD는 그동안 자신이 갖고 있던 선입견에 대해 고백했다. 아이돌 출신 배우에 대한 편견이 있었던 것.

그는 "내가 아무래도 아이돌에 대한 선입견이 있었던 것 같은데 (박수영은) 감정 표현이 섬세하다. 내가 디렉팅을 하면 잘 소화해줬다.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정말 놀랐다. 유쾌한 놀람이라는 단어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박수영의 몰입도를 칭찬했다.

권 PD는 또 추영우와 백성철에 대해 "(추영우에 대해) 부정적인 면이 없지 않아 있었다. 산만해 보여서 '올 여름 고생하겠구나' 싶었는데 어느 순간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더라. 놀라웠다. (백성철은) 처음 만났을 때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깊이가 느껴졌다. 촬영 끝날 때까지 그것이 유지됐는데, 사실 캐릭터를 그렇게 표현하는 게 쉽지 않다.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만들어준 건 느낌 있는 시선 덕분 아닌가 싶다"고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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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카카오엔터테인먼트
박수영과 추영우, 백성철의 공통점은 MBTI가 모두 I(내향형)이라는 점이다. 이와 관련 박수영은 현장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 "친해지기까지 시간이 좀 걸릴 줄 알았는데 시골 마을에서 이런 저런 일을 겪으니 전우애가 생기고 서로 정말 소중해졌다. 시골 마을에 놀러온 느낌으로 촬영에 임했다"고 회상했다.

박수영은 액션신을 소화하기 위해 액션 스쿨에서 열정을 불태웠다. 그는 "실제로 액션 스쿨에 가서 연습을 할 정도로 마음에 부담이 컸다. 그런 신이었는데 잘 나온 것 같아서 기쁘다"고 자평했다.

로코물에 처음 얼굴을 비추는 추영우는 "제가 연기한 캐릭터 지율이 시골에 적응할 때쯤 제 스스로도 시골에 적응해갔다. 저 역시 촬영이 끝날 때는 싱크로율 100%였다. 지율의 매력은 의외로 직진남이라는 데 있다"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박수영은 "안자영 캐릭터와 싱크로율은 촬영 전 50%였다. 안자영만큼 밝고 여기저기 뛰어다니는 성격이 아니고 내향적이다. 촬영을 하며 밝아지고 주변인들과도 더 친해졌다. 그래서 촬영이 끝난 현재는 100%"라며 웃었다.

또한 극 중 이상현과 안자영의 관계성에 대해 "친구라고 하기도, 연인이라고 하기도 묘한 관계다. 아시지 않냐. 친구 아닌 친구 사이"라고 말을 아껴 궁금증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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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카카오엔터테인먼트
세 사람은 현장에서도 연상연하 케미로 남다른 친목을 다졌다. 추영우, 백성철보다 연상인 박수영은 "누나처럼 안 보이려고 노력했다. 앞머리도 자르고. 두 사람이 저를 극진히 대접해주고 편하게 잘 해줘서 정말 고맙다"면서 동생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추영우도 "누나(박수영)가 현장에서 많이 챙겨줬다. 제가 로맨스 작품을 경험한 적이 없기 때문에 감독님과 누나에게 도움을 많이 요청했다. 호흡이 막힐 때 누나의 눈을 보며 풀어나갔다. (백)성철이는 예쁘고 잘생기지 않았나. 그런데 대본을 읽었을 때 느낀 상철이와 느낌이 달랐다. 까무잡잡하고 좀 더 남자남자한 느낌일 줄 알았는데 연기하는 걸 보니 진짜 남자더라"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백성철 역시 "현장에서 대본이 많이 바뀌지 않나. 그럴 때마다 두 분이 항상 잘 챙겨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촬영했다"며 미소를 지었고, 옆에서 이를 듣던 박수영은 "두 사람이 잘생겼다. 근무 환경 좋다. 너무 잘생겼다"고 속내를 고스란히 드러내 폭소를 자아냈다.

아이돌 그룹 멤버로 커리어를 시작해 배우로 입지를 넓혀가는 박수영. 탄탄대로를 걷는 것 같지만 나름의 고충도 존재한다.

박수영은 "저는 자신을 어필하는 것에 최적화된 일을 하는 사람 아닌가. 그런데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 생각보다 어렵더라. 감사하게도 감독님께서 완급 조절에 대해 정말 섬세하게 디렉팅을 해주시기 때문에 많이 배웠다"고 털어놨다.

이어 "우리 드라마는 꾸밈없이 사람 사는 이야기가 가장 큰 매력 포인트"라며 "빽빽한 빌딩속에서 살고 있지 않나. 우리 드라마를 보면 자연에 둘러싸여서 편안하고 힐링될 것이다. 답답한 도시 일상에서 힐링하고 싶을 때 봐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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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카카오엔터테인먼트
백성철은 "가장 중요한 게 귀여움 아니냐. '어쩌다 전원일기'에는 여러 귀여움이 있다"면서 귀여운 표정을 지어 보였다.

끝으로 이들은 각자 자신의 캐릭터 앞에 붙기를 바라는 수식어를 묻자 안자영은 '러블리 그 잡채', 한지율은 '짠짠짠단', 이상현은 '일방통행 직진남'이라고 센스있게 답했다.

그러면서 박수영과 백성철은 "저의 27살 여름이 궁금하시다면 꼭 시청해 주시기 바란다"며 "무더운 여름날 열심히 촬영해 예쁜 그림을 담았으니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어쩌다 전원일기'는 시골 마을 희동리의 토박이이자 핵인싸 순경 안자영과 희동리 탈출을 꿈꾸는 서울 토박이 수의사 한지율의 좌충우돌 전원 로맨스 코미디를 그린 총 12부작 미드폼 드라마로 이날 오후 7시 첫 공개된다.

매주 월~수 오후 7시 카카오TV에서 선공개되며, 오후 9시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김노을 기자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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