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토트넘 최대 고민 해결... '먹튀' 은돔벨레 떠났다

김명석 기자 / 입력 : 2022.08.20 04:31 / 조회 : 3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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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을 떠나 나폴리로 임대 이적한 탕기 은돔벨레. /사진=나폴리 SNS 캡처
토트넘의 이번 여름 이적시장 최대 과제였던 탕기 은돔벨레(26)가 나폴리(이탈리아)로 임대 이적했다.

토트넘과 나폴리 구단은 20일(한국시간) 은돔벨레의 나폴리 한 시즌 임대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임대료는 100만 유로(약 14억원), 완전 이적 옵션은 3000만 유로(약 403억원)다.

안토니오 콘테(53·이탈리아) 감독과 토트넘 입장에선 큰 짐을 덜게 된 이적이다. 은돔벨레는 방출 대상에 오른 선수들 중에서도 새 행선지를 찾기가 가장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던 선수였기 때문이다. 자칫 새 팀을 찾지 못해 '불편한 동거'가 이어질 수도 있을 것이란 우려까지 나왔을 정도다.

지난 2019년 당시 5400만 파운드(약 853억원)의 구단 최고 이적료를 통해 영입된 은돔벨레는 그동안 잦은 부상과 부진, 불성실한 태도 등으로 늘 도마 위에 올랐다. 주급도 손흥민과 해리 케인급인 20만 파운드(약 3억 2000만원)여서 그야말로 '희대의 먹튀'라는 오명까지 썼다.

지난 시즌에도 결국 콘테 감독 부임 이후 눈밖에 났고,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친정팀인 올림피크 리옹으로 임대 이적했다. 다만 리옹에서도 그라운드 위에서의 태도 등으로 비판을 받았고, 결국 친정팀 완전 이적에 실패한 뒤 토트넘으로 복귀해야 했다.

토트넘 복귀 후에도 콘테 감독은 그를 철저하게 외면했다. 한국 투어 등 프리시즌에서도 제외하면서 일찌감치 방출 명단에 올렸다. 다만 그의 방출은 토트넘의 최대 과제로 떠올랐다. 토트넘은 물론 지난 시즌 리옹에서도 이렇다 할 반등의 기미를 보여주지 못한 탓이다. 실제 몸값도, 주급도 워낙 높은 탓에 이적시장 초반만 하더라도 이적 제안은커녕 임대 문의조차 없었을 정도였다.

그러나 이적시장 중반을 넘어선 뒤 다행히 중원 보강을 원하는 팀들이 은돔벨레의 상황을 주시하기 시작했다. 결국 토트넘은 나폴리와 협상을 거쳐 완전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를 통해 합의점을 찾았다. 완전 이적 옵션은 토트넘이 영입 당시 들였던 이적료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인데, 그만큼 방출에 대한 의지가 크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지난 프리시즌 명단에서 제외돼 방출 명단에 올랐던 4명 가운데 팀을 떠난 건 지오바니 로 셀소(비야레알)에 이어 은돔벨레가 두 번째다. 은돔벨레는 등번호 91번을 배정받았다. 정확한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나폴리가 주급 대부분을 부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나폴리로 이적한 김민재(26)의 새로운 동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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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을 떠나 나폴리로 임대 이적한 탕기 은돔벨레. /사진=나폴리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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