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터' 주원 "이건 꼭 해야겠다..확신이 있었다" [★FULL인터뷰]

김미화 기자 / 입력 : 2022.08.20 06:18 / 조회 : 2608
  • 글자크기조절
image
영화 '카터'(감독 정병길)의 배우 주원이 11일 오전 진행된 화상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카터'는 의문의 작전에 투입된 '카터'가 주어진 시간 안에 자신을 되찾고 미션을 성공시켜야만 하는 리얼 타임 액션 영화다. /2022.08.11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주원이 영화 '카터'로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주원은 '카터'에서 롱테이크 액션을 선보이며 자신의 한계에 도전했다. 뿐만 아니라 끈팬티 목욕탕 액션씬 등 두려움 없는 도전을 통해 배우로서 또 하나의 벽을 깼다.

영화 '카터'는 의문의 작전에 투입된 '카터'가 주어진 시간 안에 자신을 되찾고 미션을 성공시켜야만 하는 리얼 타임 액션 영화다. 주원이 카터 역할을 맡아 혼신의 연기를 펼쳤고 '내가 살인범이다' '악녀'의 정병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카터'는 넷플릭스 '글로벌 톱 10'차트에서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2730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비영어 영화 부문 단기간 1위에 등극한 데 이어, 공개 2주 차(8일~14일)에도 1위 자리를 지켰다. 아시아 지역은 물론 미국을 비롯한 미주지역과 유럽 전역, 오세아니아 등 92개국 10위권에 차트 인하며 국내를 넘어 해외 시청자의 마음까지 빼앗았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영화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며 '호불호'가 나뉘고 있다. 주원은 "어느정도 예상했던 것이다. 그래도 누군가는 시도 해보고, 누군가는 새로운 것에 도전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래서 호불호가 갈려도 괜찮다. 좋게 봐주시는 분도 많다"라며 "제가 OTT 작품이 처음이다. 이렇게 글로벌하게 작품을 공개한 적이 없어서 반응들이 새로웠다. 이 작품을 좋아할까 걱정도 기대도 있었지만, 이런 좋은 작품을 해서 세계에 알려야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주원은 '카터' 출연 결정 이유를 묻는 질문에 "대본을 보자마자 이건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대본 자체가 심상치 않았다. 이걸 한국에서 찍을 수 있을까, 소화 가능할까 생각도 있었다. 어떻게 설명해야 될지 모르겠지만, 저는 이걸 도전해야 된다고 생각했다"라며 "결과가 어찌 됐뜬 한국에서 이런 액션 오락물을, 이정도까지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이 대본이면 충분히 보여줄만 하겠다고 생각해서 도전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image
영화 '카터'(감독 정병길)의 배우 주원이 11일 오전 진행된 화상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카터'는 의문의 작전에 투입된 '카터'가 주어진 시간 안에 자신을 되찾고 미션을 성공시켜야만 하는 리얼 타임 액션 영화다. /사진제공=넷플릭스 2022.08.11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카터'에서 가장 화제를 모은 것은 초반의 목욕탕 액션신이다. 훈도시를 연상케 하는 끈팬티를 입은 남자들이 액션을 펼친다. 주원도 이 장면 내내 끈팬티를 입고 액션을 소화했다. 주원은 "사실 처음에 그 씬은 끈 팬티가 아니었다. 감독님이 다른 생각 가지고 계셨을텐데, 촬영 할 떄는 다들 끈 팬티를 입고 찍었다"라며 "저는 이것이 굉장히 임팩트가 있을 것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주원은 "카터가 처음 깨어났을 때, 기억이 없고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다. 그리고 알몸이라는 상태가 처음 카터를 움직이게 하는 힘이 됐을거라고 생각했다"라며 "남자들은 군대에 가서 발가벗고 샤워할 때 '내가 군대 왔구나', '내가 여기 복종하고 말을 잘 따라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카터도 그런 느낌이었을 듯하다. 발가벗겨진 가운데, 내가 유일하게 들리는 이 목소리를 따라갈 수 밖에 없게끔 하는 힘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저는 끈팬티에 대한 제 나름의 확신이 있었다. 카터를 처음에 몰아넣기 위한 하나의 장치가 아니었을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주원은 '카터'라는 캐릭터를 위해 고강도 트레이닝과 7kg의 증량을 서슴지 않았고, 매 순간 새로운 도전이라 할 만큼 다양한 액션 장면을 몸을 사리지 않고 직접 소화했다. 머리까지 빡빡 밀었다. 주원은 "머리를 밀고 다녀서 딱히 엄청 불편하지는 않았다. 그냥 운동하고, 촬영하고 그렇게 지냈다. 다만 누군가에게 사진이 찍혀서 스포가 될까봐 조심해서 다녔다. 항상 벙거지나 비니를 쓰고 다녔다"라고 털어놨다. 액션에도 공을 많이 들였다. 주원은 "제가 액션을 못하는 편은 아니지만, 이 작품은 미리 준비를 많이 해야겠다고 생각이 들더라.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촬영이 원테이크로 진행됐기에, 액션도 어느 정도 원테이크로 소화해야 했다. 액션을 통으로 외워야 했다"라며 "목욕탕씬, 봉고차씬 같은 액션은 통째로 외웠고, 액션팀에 방문해서 연습을 많이 했다. 오토바이도 타야 해서 오토바이 면허증도 땄다.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제가 감당할 수 있을만큼, 감독님이 많이 열어주셨다. 저 역시 감독님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에 그대로 고집해서 밀고 나갔다"라고 덧붙였다.

image
영화 '카터'(감독 정병길)의 배우 주원이 11일 오전 진행된 화상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카터'는 의문의 작전에 투입된 '카터'가 주어진 시간 안에 자신을 되찾고 미션을 성공시켜야만 하는 리얼 타임 액션 영화다. /2022.08.11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카터'는 영화 말미 시즌2에 대한 암시를 하며 끝났다. 주원은 "'카터2'를 찍는다면 꼭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그는 "감독님이나 저나 호불호 갈리는 것도 알고, 아쉬운 부분이 있는 것도 알고있다. 그래서 후속작을 더 잘 찍을 수 있다는생각 든다"라며 "호불호가 덜 있을만한 것으로 찍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관련기사
  • 트위터
  • 페이스북
  • 라인
  • 웨이보
  • 프린트
  • 이메일
김미화|letmein@mt.co.kr 트위터 페이스북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미화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