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권 팀조차 '영입 거절'... 콘테와 '불편한 동거' 불가피

김명석 기자 / 입력 : 2022.08.19 19:17 / 조회 :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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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해리 윙크스. /AFPBBNews=뉴스1
토트넘 미드필더 해리 윙크스(26)의 에버튼 이적이 사실상 무산됐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윙크스의 영입을 원치 않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극적으로 프리미어리그(EPL)에 잔류한 강등권 팀으로의 이적조차 쉽지 않은 셈이다.

윙크스는 탕기 은돔벨레, 지오바니 로 셀소 등과 함께 프리시즌 명단부터 제외된 4인방 중 한 명이다. 자연스레 EPL 1, 2라운드 모두 벤치에조차 앉지 못한 채 아예 '전력 외'로 분류됐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이번 시즌 토트넘의 중원 자원으로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로드리고 벤탄쿠르, 올리버 스킵에 새로 영입된 이브 비수마로 꾸릴 예정이다.

다른 방출 후보들은 속속 행선지를 찾았다. 로 셀소는 스페인 비야레알로 떠났고, 가장 행선지를 찾는 게 어려울 것으로 보였던 은돔벨레조차 나폴리 이적 공식 발표만을 남겨두고 있다. 다만 윙크스는 이렇다 할 이적설이 돌지 않고 있다. 그나마 이적 시즌 초반부터 에버튼과 강력하게 연결이 됐지만 최근 그 가능성이 사라졌다.

영국 더 타임스는 19일(한국시간) "윙크스는 에버튼 이적설이 제기됐지만, 정작 램파드 감독이 그를 원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에버튼이 윙크스 영입을 추진한 건 사실이지만, 사령탑이 원치 않는 만큼 영입이 이뤄질 가능성도 사라진 것이다. 에버튼은 지난 시즌 내내 강등권에 머무르다 마지막 1경기를 남기고 잔류를 확정한 팀이자, 이번 시즌 역시 개막 2연패로 강등권으로 떨어져 있는 팀이다.

에버튼은 윙크스 대신 이드리사 게예(33·파리생제르맹)를 영입해 중원 보강 계획을 세웠다. 지난 2016~2017시즌부터 세 시즌 동안 에버튼에서 뛰었던 게예는 PSG 구단의 방출 후보에 올랐고, 에버튼이 재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에버튼의 윙크스 영입 가능성이 더욱 희박한 배경이다.

자연스레 토트넘과 윙크스 모두 한숨만 깊어지게 됐다. 콘테 감독의 철저한 외면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자칫 이적시장 내 새 행선지를 찾지 못하면 불편한 동행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윙크스 역시도 프리시즌조차 제대로 치르지 못한 상황이라 빠르게 새 팀을 찾아 새 시즌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영국 더부트룸은 "토트넘은 자칫 이적시장이 닫힌 뒤 윙크스와 동행할 위험에 처해 있다"고 전했다.

윙크스는 불과 6살이던 지난 2002년 토트넘 유스팀에 입단해 프로까지 데뷔한 이른바 '성골 유스'다. 다만 리그 31경기(선발 26경기)에 출전한 지난 2019~2020시즌을 제외하곤 늘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었고, 지난 시즌 역시 19경기(선발 9경기) 출전에 그친 뒤 콘테 감독 구상에서 제외됐다. 토트넘과 윙크스의 계약은 2024년 6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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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해리 윙크스(왼쪽).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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