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성킴 스펙터클 수비!" 美 현지 중계진도 감탄 연발, 3출루 대활약 [SD 리뷰]

김우종 기자 / 입력 : 2022.08.19 14:00 / 조회 :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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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AFPBBNews=뉴스1
공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빛났던 김하성(27·샌디에이고)이었다.

김하성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펼쳐진 워싱턴 내셔널스와 2022 미국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8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 2타수 1안타 2볼넷으로 활약했다.

샌디에이고 선발 다르빗슈는 8⅓이닝(총 92구) 동안 5피안타 6탈삼진 1실점(1자책) 역투를 펼쳤으나, 클로저 조시 헤이더가 무너지며 결국 패전의 멍에를 썼다.

워싱턴은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일데마로 바르가스가 우월 솔로포를 작렬,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팀이 0-1로 뒤진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첫 타석에 들어섰으나 우익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4회말 1사 후 매니 마차도가 좌월 솔로 아치를 그리며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김하성은 5회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 상대 선발 아니발 산체스를 상대로 침착하게 5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 어스틴 놀라가 좌익수 뜬공에 그치며 득점엔 실패했다.

양 팀이 1-1로 맞선 7회 김하성의 첫 안타가 나왔다. 1사 1루 상황. 김하성은 바뀐 투수 빅터 아라노를 상대로 1-2의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렸다. 그러나 5구째 바깥쪽으로 흐르는 슬라이더를 절묘하게 배트를 내밀며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수비도 완벽했다.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 레인 토마스의 유격수 방면 깊숙한 타구를 김하성이 잡은 뒤 역동작에서 힘차게 공을 뿌렸다. 포구와 송구 모두 완벽했다. 접전 상황에서 첫 판정은 아웃. 그러니 비디오 판독 끝에 세이프로 번복됐다. 비록 판정은 바뀌었지만, 미국 현지 중계진은 김하성의 수비를 놓고 "화려한(spectacular) 플레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샌디에이고는 9회초 1사 1,2루 위기서 다르빗슈를 내리는 대신 헤이더를 올렸다. 그러나 헤이더는 몸에 맞는 볼로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밀어내기 볼넷과 좌익수 희생타를 각각 허용하며 결국 고개를 숙였다.

이어진 9회말 1사 1루서 김하성이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워싱턴 투수는 클로저 카일 피네건. 김하성은 초구 스트라이크 이후 침착하게 볼 4개를 골라내며 3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그러나 끝내 후속 주릭슨 프로파가 병살타로 물러나며 결국 샌디에이고의 패배로 끝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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