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패배가 모두 원투펀치 등판날이라니, '1위팀 심상치 않다'

인천=심혜진 기자 / 입력 : 2022.08.19 03:37 / 조회 : 1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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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선발 투수 김광현-윌머 폰트(오른쪽)./사진=OSEN


1위 SSG 랜더스가 원투펀치 윌머 폰트(32), 김광현(32)을 내고도 연패를 당했다. 위기 신호가 감지된다.

SSG는 1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홈경기서 4-8로 졌다. 이날 패배로 2연패에 빠진 SSG는 2위 LG에게 7경기 차 추격을 허용했다.

패배도 아쉽지만 에이스가 나오고도 진 부분은 더욱 뼈아프다.

이날 선발 투수는 윌머 폰트. 개막전에서 KBO리그 최초 9이닝 비공인 퍼펙트를 신고하며 화려한 시작을 알린 그다. 전반기 18경기서 11승 4패 평균자책점 1.96의 위용을 보였다.

하지만 후반기 들어 좋지 않다. 이날 6이닝 10피안타(3피홈런) 2사사구 6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최근 2경기 연속 홈런을 허용했고, 그 결과 2연패에 빠졌다. 폰트는 지난 12일 KT전에서도 5이닝 10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3볼넷 7실점(6자책) 난조를 보이며 패전을 기록했었다.

홈런을 3개나 허용한 것이 패전의 원인이었다. 출발부터 꼬이긴 했다.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1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김현수를 상대로 2루수 앞 땅볼을 유도했다. 병살이 될 수도 있는 코스였으나 2루수 최주환의 송구가 옆으로 치우쳤고, 유격수 박성한이 잡으려다 베이스에서 발이 떨어졌다. 결국 1루 주자가 2루에서 세이프 됐고, 이닝은 종료되지 못했다. 그러자 폰트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2사 2루에서 채은성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은데 이어 오지환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폰트는 1회를 힘겹게 끝냈지만 이후 다행히 안정감을 되찾았고, 5회까지 실점 없이 이닝을 소화했다. 하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6회 홈런 2방을 더 맞았다. 첫 타자 문성주와 다음 타자 로벨 가르시아에게 연속 타자 홈런을 허용했다. 폰트가 한 경기에 3개의 홈런을 허용한 것은 올 시즌 처음이다. 이후 3연속 안타를 맞아 폰트의 실점은 6실점까지 늘어났다. 2경기 연속 10피안타. 확실히 전반기 때보다는 위력이 떨어져 보인다.

전날 경기 패배까지 2연패다. 17일 광주 KIA전에서는 김광현이 나섰다. 1회 나성범에게 3점 홈런을 맞는 등 폰트와 마찬가지로 시작이 불안했다. 하지만 에이스답게 실점을 억제한 채 7이닝까지 끌고 왔다. 아쉽게도 경기는 격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3-4로 졌다.

더욱이 SSG는 8월 8승 5패를 기록했다. 여기서 5패가 공교롭게도 원투펀치가 등판한 날이다. 3일 고척 키움전에서 김광현이 6이닝 2실점을 하고도 팀은 2-3으로 패했고, 5일 대구 삼성전에서는 폰트가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노디시전에 그쳤다. 1-1로 맞선 8회 내려왔고, 10회까지 가는 연장 승부 끝에 1-3으로 졌다. 이어 12일 KT전, 17일 KIA전 그리고 이날까지다.

가장 믿을 수 있는 선발 투수인 김광현과 폰트가 등판하는 날에 승을 챙기지 못한다면 타격이 크다. 최근 SSG의 기세가 한풀 꺾인 느낌을 지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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