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7시 국내리그 데뷔전을 앞둔 수원FC 위민 지소연. /사진=수원FC 위민 |
수원FC 위민 구단은 18일 "지소연이 관중들을 위해 입장료를 제공하고 싶다고 구단에 제안했다"며 "이에 이날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수원FC 위민과 보은상무전은 모든 관중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경기는 지난 5월 영국 생활을 마친 지소연의 국내 리그 데뷔전인데, 지소연이 관중들을 위해 직접 이벤트를 마련한 것이다.
수원FC 위민 구단은 지소연이 전액 부담하게 될 이날 경기 입장 수익을 수원 지역 여자축구 선수의 장학금으로 쓰기로 했다.
지소연은 "국내 리그 첫 홈경기 데뷔전을 치르는 지금 이 순간이 설레고 벅차다"며 "여자축구 발전을 위해 많은 팬분들이 이번 홈경기에 방문하여 여자축구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다. 한층 더 단단해진 수원FC 위민을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밖에 구단은 당일 홈 경기장 팬 스토어에서 머천다이징 상품 2만원 이상 구매시 포켓몬빵을 제공하고, 입장 관중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지소연 친필 사인 티셔츠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행사도 마련했다. 수원FC 위민은 여자축구팀 최초로 머천다이징 상품을 판매 중이다.
경기는 당일 오후 5시부터 팬 스토어가 개방되고, 6시부터는 프리미엄석 게이트를 통해 입장이 가능하다. 이날은 가변석도 추가로 개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