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싸우고도 울었다... 한국, 프랑스에 0-1 패배→월드컵 8강 무산

김명석 기자 / 입력 : 2022.08.18 12:53 / 조회 : 1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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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20세 이하(U-20) 여자축구대표팀 천가람이 18일 코스타리카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볼 경합을 펼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FIFA(국제축구연맹)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나선 대한민국 여자축구 미래들의 도전이 조별리그에서 막을 내렸다. 객관적인 전력의 열세 속에서도 잘 싸웠지만, 끝내 실점을 막지 못하고 아쉬운 눈물을 흘렸다.

황인선(46) 감독이 이끄는 U-20 여자축구 대표팀은 18일 오전 11시(한국시간) 코스타리카 산호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 FIFA U-20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C조 최종전에서 프랑스에 0-1로 졌다.

반드시 이겨야 8강에 오를 수 있었던 한국은 승점 3(1승2패)을 기록, 조 3위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경기 전 프랑스와 승점과 득실차는 동률이지만 다득점에서 밀렸던 한국은 프랑스를 이겨야 8강에 오를 수 있었지만 패배로 아쉬움을 삼켰다. 2014년 대회 이후 8년 만의 8강 진출 도전도 막을 내렸다.

한국은 천가람(울산과학대)과 고다영(대덕대) 전유경(포항여전고)이 전방에 포진하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중원에선 배예빈(포항여전고)과 김은주(울산과학대) 이세란(고려대)이 호흡을 맞췄다. 한다인(고려대)과 문하연(강원도립대) 이수인(고려대) 빈현진(위덕대)은 수비라인을, 김경희(창녕WFC)는 골문을 각각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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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20세 이하(U-20) 여자축구대표팀 이세란이 18일 코스타리카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볼 경합을 펼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볼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프랑스를 압박했다. 이수인의 프리킥이나 배예빈의 코너킥 등 세트피스를 활용해 상대의 빈틈을 찾았다. 다만 세트피스 기회는 번번이 아쉽게 무산됐다.

위기도 있었다. 전반 38분 수비진이 걷어낸 공을 호엘첼이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한 게 한국 골대에 맞고 흘렀다. 한국도 후반 추가시간 역습 상황에서 전유경이 내준 패스를 고다영이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슈팅 수는 6-7로 밀렸지만 점유율(60%)이나 유효 슈팅수(2-1)에선 오히려 한국이 앞섰다. 코너킥도 무려 7개나 얻어냈다.

후반 초반엔 한국이 잇따라 기회를 잡았다. 후반 2분 천가람이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가운데로 파고들다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3분 뒤에도 천가람의 슈팅이 프랑스 골문을 노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아쉬움을 삼켰다.

프랑스가 후반 중반 이후 피지컬을 앞세워 반격에 나서면서 경기는 치열한 공방전 양상으로 흘렀다. 코너킥 기회를 잡고도 잇따라 놓친 한국은 결국 후반 29분 통한의 실점을 허용했다. 역습 상황에서 상대와 일대일 위기를 잘 극복했지만, 이후 상대 크로스가 바켐 니아로의 헤더로 연결돼 한국 골망을 흔들었다.

반드시 두 골이 필요해진 한국은 남은 시간 총공세를 펼쳤다. 황인선 감독은 고유나와 김명진을 동시에 투입하며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다만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프랑스의 집중력은 쉽게 흐트러지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한국의 0-1 패배로 막을 내렸고, 황인선호의 FIFA U-20 월드컵 여정도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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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선 20세 이하(U-20)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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