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 시즌 2 방송화면 |
1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 시즌2에서는 FC아나콘다와 FC탑걸이 챌린지리그 네 번째 경기를 치르는 모습이 그려졌다. FC아나콘다는 전반전 0대 1로 뒤처졌고, 후반전에서 쏟아지는 비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전 FC아나콘다 윤태진은 1대 1찬스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두 번 연속 실패해 좌절했다. 결국 FC아나콘다는 1대 0으로 패배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캐스터 배성재는 "오늘 팀 창단이래 가장 멋진 플레이를 보이고 있는 아나콘다다"라고 칭찬했고, 해설 이수근은 "오늘 플레이는 너무 멋진데 결과가 아쉬운 게 너무 속상하다"라고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이어 이수근은 "'졌잘싸'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졌지만 잘 싸웠다는 말이 아나콘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다. 정말 잘 싸웠다"라고 치켜세웠다. 배성재는 "언젠가 아나콘다의 첫 승은 찾아온다"라고 위로했다.
경기가 끝난 후 윤태진은 혼자 눈물을 삼켰다. 빗속에서 울음을 터뜨린 윤태진은 "왜 이렇게 안 되는 거야. 진짜"라며 속상해했다. 이후 제작진과 인터뷰를 통해 "저희 아나콘다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팀이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좋은 플레이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 시즌 2 방송화면 |
모두의 예상을 깬 유빈의 슈팅이 첫 골로 이어졌고, FC탑걸 멤버들(채리나 아유미 간미연 유빈 문별 김보경)은 환호하며 껴안았다. 유빈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제 이번 챌린지리그 목표가 수비수지만 한 골 꼭 넣기였다. (골을 넣어서) 팀원들이 너무 잘 했다고, 우리 연습한 대로 너무 잘 했다고, 자기들이 (골) 넣은 것처럼 기뻐해 줘서 저도 너무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상은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