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 작사, 케빈오 작곡"..웨딩 마치 in 뉴욕 [종합]

김미화 기자 / 입력 : 2022.08.17 17:30 / 조회 : 3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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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오 공효진


배우 공효진이 10살 연하 가수 케빈 오와 결혼한다. 공효진은 한국이 아닌 미국 뉴욕에서 스몰 웨딩으로 결혼식을 올린다. 지난 3월 31일 현빈 손예진 결혼식에서 손예진의 부케를 받은지 6개월 만에 들린 결혼 소식에 축하가 쏟아지고 있다.

17일 공효진의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은 공식입장을 통해 공효진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매니지먼트 숲은 "공효진, 케빈오가 인생의 새로운 시작을 함께 하려 합니다"라며 "두 사람의 뜻에 따라 양가 친지들만 모시고 오는 10월, 비공개로 진행됩니다"라고 알렸다. 소속사 측은 구체적인 일정과 장소에 대해 상세하게 밝힌 수 없는 점에 대해 양해를 구하면서도 "인생의 소중한 첫 발을 내 딛을 두 사람의 앞날에 많은 축복과 격려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앞서 공효진은 지난 3월 31일 현빈, 손예진 부부의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으며 큰 화제를 모았다. 부케를 받은 다음날 공효진은 케빈 오와 결혼을 전제로 열애 중이라고 밝혔고 두 사람은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공효진은 손예진의 부케를 받고 열애 소식을 알린 지 6개월 후 결혼하게 되며, 더욱 축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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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케빈 오 인스타그램


두 사람은 미국 뉴욕에서 웨딩 마치를 울린다. 케빈오는 공효진과의 결혼 발표 직후 자신의 SNS에 영어로 된 장문의 소감과 함께 공효진을 향한 러브레터를 공개했다.

케빈오는 "2년 전 한 여자를 만났고,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는 서로가 서로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며 "그녀는 저에게 인생 최고의 친구이자 소울메이트가 됐다. 그리고 곧 저는 그녀를 제 아내라고 부르려고 합니다"라고 결혼 소식을 알렸다.

편지에서 케빈오는 "올 가을, 우리는 내가 태어난 고향에서 조용하게 결혼식을 올린다"라며 "한국에서 너무나 사랑받는 여배우를 훔쳐가는 건 아닐까 생각하기도 했고, 여기 이곳 서울에서 성대한 공개 결혼식을 여는게 맞는 것은 아닌지 고민도 했다. 저의 이기적인 욕심일 수도 있지만, 저의 가족이 있는 곳에서 축하를 받고 싶어서 뉴욕에서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케빈오에 따르면 그는 현재 서울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결혼 후 서울에서 지낼 것으로 보인다. 그렇기에 결혼식은 케빈오의 고향인 뉴욕에서 진행 하기로 한 것. 사랑하는 예비 신부인 공효진은 뉴욕에 있는 자신의 가족들 앞에서 소개하며 보여주고 싶어하는 케빈오의 마음이 느껴진다.

이와 함께 케빈오는 자신이 작업 중인 신곡 음악의 악보를 공개했다. '너도 나도 잠든 새벽'이라는 제목의 이 곡에는 작사 공효진, 작곡 케빈오라고 적혀 있다. 마치 영화 제목같은 '공효진 작사, 케빈오 작곡'이다.

한편 공효진은 1999년 영화 '여고괴담2'로 데뷔해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서 활약했다. 2019년 KBS 2TV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을 통해 연기대상을 수상했고, 차기작으로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를 촬영 중이다.

1990년생인 케빈 오는 1980년생인 공효진과는 10살 차이가 난다. 그는 2015년 엠넷 '슈퍼스타K7'에서 우승자로 주목받았고 이후 JTBC '슈퍼밴드'에 출연해 밴드 애프터문을 결성해 활동 중이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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