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낸 팀은 2승 11패-받은 팀은 11승 1패... 1할타자가 승리요정이었나

김동윤 기자 / 입력 : 2022.08.17 18:14 / 조회 :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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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의 조이 갈로./AFPBBNews=뉴스1
그저 쓸모없는 '1할 타자'인 줄 알았는데 승리 요정이었던 모양이다. 뉴욕 양키스가 '1할 타자'조이 갈로(29)를 트레이드하고 난 후 좀처럼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양키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와 2022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1-3으로 패해 3연패에 빠졌다. 선발 네스터 코르테스가 7이닝 3실점 퀄리리 스타트 플러스 피칭을 했지만, 애런 저지를 비롯해 타선이 4안타로 침묵한 것이 아쉬웠다.

그러면서 72승 45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 탬파베이(62승 53패)와 격차가 9경기 차로 좁혀졌다. 잘 나가던 보름 전을 떠올린다면 최근 양키스의 성적은 당혹스러운 수준이다.

8월 2일까지만 해도 양키스는 메이저리그 30개 팀 중 가장 먼저 70승 고지를 점령한 최강팀이었다. 당시 지구 2위였던 토론토와 격차도 12경기 차로 크게 벌어져 있었다. 하지만 이후 13경기에서 2승 11패에 빠지면서 아메리칸리그 1위 자리는 휴스턴에 내주고 말았다.

공교롭게도 양키스가 부진에 빠진 시점은 외야수 갈로를 트레이드한 3일부터다. 당시 양키스는 올 시즌 후 FA가 되는 갈로를 LA 다저스 팀 내 15위 유망주(MLB.com 기준) 우완 투수 클레이튼 비터와 1대1 트레이드했다. 트레이드 시점에만 해도 갈로는 82경기 타율 0.159, 12홈런 24타점, OPS 0.621에 불과한 공갈포였기 때문에 양키스의 선택은 나쁘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결과는 뜻하지 않게 흘러갔다. 갈로는 5일부터 다저스 라인업에 포함돼 현재까지 9경기 타율 0.261, 3홈런 5타점, OPS 1.042를 기록 중이다. 더욱이 갈로가 다저스 소속으로 나선 시점부터 양키스 7개, 다저스 19개로 팀 홈런 숫자가 현격한 차이를 보이기 시작했다. 다저스는 갈로 영입 후 12경기 11승 1패를 내달리면서 80승 고지를 가장 먼저 밟았다.

갈로는 이날 다저스가 밀워키에 4-5로 역전패한 경기에서도 추격의 솔로포를 쏘아 올리면서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를 두고 미국 매체 바스툴 스포츠는 공식 SNS를 통해 "갈로는 타격을 멈출 수 없다. 양키스도 지는 것을 멈출 수 없다. 갈로의 저주는 계속된다"고 유쾌하게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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