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승부욕에 감독도 놀랐다 "부상 올까 걱정될 정도" [★순천]

순천=김동윤 기자 / 입력 : 2022.08.17 18:36 / 조회 :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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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사진=한국배구연맹
권순찬(47) 흥국생명 감독이 김연경(34)의 승부욕에 혀를 내둘렀다.

흥국생명은 17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GS칼텍스와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 대회 A조 예선 2차전을 치른다. 흥국생명과 GS칼텍스 모두 앞선 1차전에서 IBK기업은행을 각각 세트스코어 3-1, 3-0으로 꺾어 이미 4강 진출은 확정된 상황. 하지만 양 팀 다 적당히 물러날 생각이 없다.

특히 흥국생명의 경우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인원 자체가 적은데도 필승 의지를 불태우고 있었다. 권순찬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훈련이 가능한 선수가 8명뿐이라 운동량을 줄이는 데 초점을 뒀다. 한 명이라도 다치면 경기를 중단해야 할 상황이어서 부상이 제일 걱정"이라면서 "오늘 같은 경기는 편안히 했으면 좋겠는데 4명의 고참 선수들이 승부근성이 정말 세다 보니 부상이 올까 걱정된다"고 난처한 듯한 미소를 지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승부욕을 불태우는 선수는 예상대로 김연경이었다. 권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다 이기려고 하지만, (김)연경이는 그런 것이 좀 심하다"고 웃으면서 "연경이 외에도 김해란, 김나희, 김미연까지 하나같이 지는 것을 싫어해 훈련하는 동안 조절해주느라 힘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는 GS칼텍스도 적당히 할 생각이 없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 역시 "김연경을 특별히 신경 쓰지 않고 있다. 선수들에게 오버 페이스를 자제해주길 주문했다"면서 "팬들이 많이 오셔서 되도록이면 전력투구할 생각"이라고 승리 의지를 내비쳤다.

이어 "시즌 중에 배구를 보고 싶어도 못 오는 분들이 많은데 선수들이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팬분들이 만족할 수 있는 경기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이 경기의 승자는 A조 1위로서 27일 오후 13시 30분에 B조 2위, 패자는 A조 2위로서 같은 날 16시에 B조 1위와 준결승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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