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가족' 박희순 "정우=연습벌레, 매 순간 열정 불태워" [인터뷰①]

김나연 기자 / 입력 : 2022.08.16 15:24 / 조회 :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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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모범가족'의 배우 박희순이 16일 오후 진행된 화상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모범가족'은 파산과 이혼 위기에 놓인 평범한 가장 동하가 우연히 죽은 자의 돈을 발견하고 범죄 조직과 처절하게 얽히며 벌어지는 범죄 스릴러다. /사진제공=넷플릭스 20220.08.16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박희순은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정우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16일 넷플릭스 시리즈 '모범가족'의 배우 박희순과 화상 인터뷰를 통해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모범가족'은 파산과 이혼 위기에 놓인 평범한 가장 동하가 우연히 죽은 자의 돈을 발견하고 범죄 조직과 처절하게 얽히며 벌어지는 범죄 스릴러.

박희순은 평생 조직을 가족으로 여기고 충성했지만 결국 혈연으로 묶인 가족에게 밀리며 설 자리를 잃은 2인자 광철 역을 맡았다. 조직의 돈에 손을 댄 동하를 이용해 조직을 떠나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동시에 그를 통해 한 번도 가져보지 못했던 가족이라는 생경한 풍경을 마주한 광철의 깊은 외로움을 그려냈다.

이날 박희순은 '모범가족'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정우에 대해 "워낙 연기를 잘해서 내가 따로 언급할 부분이 없다. 생활 연기나 순발력이 워낙 좋아서 천부적으로 타고난 친구고, 즉흥적인 연기를 잘하는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연습을 너무 열심히 하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카메라가 뒷모습을 찍으면 배우들은 보통 힘을 아낀다. 근데 (정우는) 뒷모습을 찍든 옆모습을 찍든 항공 촬영을 하든 똑같이 열심히 한다. 이 친구는 굉장한 연습 벌레이면서 열정을 다 태우는 친구라는 생각을 했다"며 "그래서 연기할 때 너무 재밌고 편했다. 이 친구를 보면 피부가 떨리고 있는 게 보이니까 저 친구는 '찐'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칭찬했다.

앞서 '모범가족'에 대해 "배우들의 인생 연기를 보실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는 박희순은 다른 배우들에 대해서도 "제가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이 몇 안 된다. 그래서 어떻게 캐릭터를 구축했을지 궁금했는데 공개되기 전에 보니까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멋진 연기를 보여주셨다"며 "윤진서, 박지연 배우에게는 제가 따로 '연기 멋있었다'는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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