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진짜 만악의 근원이네"...화물연대, 하이트진로 본사 점거[댓글세상]

배병만 산업레저대기자 / 입력 : 2022.08.16 15:16 / 조회 : 326
  • 글자크기조절
image
민주노총 화물연대가 16일 오전 6시10분부터 서울시 하이트진로 본사를 점거하고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민노총 진짜 만악의 근원이네. 빨리 민노총부터 없애버려야 대한민국이 발전 된다"(멸공의 횃불). "... 정치세력화 강경투쟁만 일삼으며 온갖 핑계로 기업의 발목을 잡아 국가 경쟁력을 떨어트리고...민노총 산하 강성노조들은 철폐를 넘어서 노동조합에서 퇴출이 답이다..."(정의)

전국민주노동조합 총연맹(민주노총) 화물연대 소속 노조원이 16일 서울 하이트진로 본사 사옥에 진입해 불법 농성을 벌이고 있다는 조선일보의 네이버 기사에 딸린 댓글 가운데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내용들이다.

70여명의 화물연대 노조가 이날 오전 6시10분부터 농성에 들어간 뒤 건물 로비와 옥상을 점거하고 있다. 일부 노조원들은 옥상에서 방송으로 "시너를 들고 올라왔으니 경찰이 건물로 들어오면 일을 벌이겠다"는 내용의 방송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기 이천공장·충북 청주공장의 화물 운송 위탁사인 수양물류 소속 화물차주 130여명이 지난 3월 화물연대에 가입한 뒤 운송료 인상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다. 수양물류는 하이트진로가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다.

민주노총 소속 노조원의 농성에 관련한 보도가 보도되면서 매체들마다 의외로 많은 댓글들이 달렸다. 그만큼 관심이 많다는 방증이면서 거의 대부분 내용이 민노총에 매우 부정적인 반응이 올라왔다. 민노총에 대한 곱지 않은 시각들이 점차 많이 늘어나고 있고 이에 대한 반감도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그만큼 댓글이 많았던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우리나라 노조는 조폭보다 더 하네"(쭈니), "...이런 불법을 왜 용인하는가? 한미동맹해체를 주장하고...이 집단이 목적하는 바가 뭔가?...노동운동을 빙자한 이런 불법행위를 정부는 엄단하고 차제에 민주노총이라는 조직에 대해 철저히 대응하라!"(sis)

머니투데이의 네이버 기사 댓글내용에서도 이처럼 민노총에 대해 매우 비판적인 글들이 많은 순공감을 얻었다. 또한 비판적인 평가를 내린 것을 넘어서 민노총에 대해 강력한 처벌 및 대응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영업방해하고~ 건물 불법침입죄로~긴급 체포해서 구속해라 경찰 뭐하고 있냐?? 노조를 가장한 깡패 집단이다 노조를 부셔 버려라 ㅉㅉ"(새봄). 문화일보의 관련기사에서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댓글로 역시 매우 부정적인 감정을 토로했다.

"이제 대다수 국민들은 너희를 지지하지 않고 사회 암적인 존재로 여긴다. 기생충들"(정의사도), "...그 작자들한테 끌려 다니지 마라 강성노조 회사 나라 말아 먹는다"(형). 포털 다음에 실린 뉴스1의 관련기사에 딸린 댓글 가운데 가장 많은 호감을 받은 내용들이다.

이번 사건으로 본 댓글내용에 따르면 민노총과 민노총 화물연대에 대한 일반인들의 시선은 매우 부정적이고 비판적이어서 어떠한 설득력과 공감대를 얻기에는 힘든 상황임을 읽을 수 있다. 민노총의 투쟁방식이나 주장들에 대해 실망하고 있는 기류를 감지할 수 있는 것이다.

한편 지난 6월 1~6일엔 화물연대의 파업과 차량 통해 방해 등으로 이천·청주공장의 평소 대비 제품 출고량이 38%로 낮아지며 하이트진로의 소주 제품 '참이슬' '진로' 등의 공급 부족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후 하이트진로는 조합원들에 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법원에 이천·청주공장 집회와 관련한 업무방해금지 가처분신청서를 냈다. 조합원 일부를 상대로 업무방해 등 공동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도 청구했다.

그러자 화물연대는 지난달 22∼23일 이천·청주공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고 이달 2일부터는 강원도 홍천군 내 하이트진로 강원공장에서 농성을 시작했다. 강원공장 농성으로 맥주 출고가 중단되기도 했다. 이후에도 협상이 진전되지 않자 이날 하이트진로 본사 점거로 이어졌다.

화물연대 측은 현재 운송료로는 인건비, 보험료, 차 수리비, 차량 지입료 등을 감당할 수 없다며 운송료 30% 인상, 노조원 대상 계약 해지 통보 취소, 손해배상 등 소송 취하 등을 요구하고 있다.

관련기사
  • 트위터
  • 페이스북
  • 라인
  • 웨이보
  • 프린트
  • 이메일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