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여성영화제, 씨네페미니즘학교 수강생 모집

전형화 기자 / 입력 : 2022.08.16 11:10 / 조회 : 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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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집행위원장 박광수)가 여성주의 시각을 바탕으로 영화의 비평의 깊이를 더해 줄 '2022 씨네페미니즘학교' 열린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

16일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측은 이날 오전11시부터 수강생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알렸다. 앞서 '씨네페미니즘학교'는 지난 6월 집중강좌 오픈 후 순식간에 모든 강좌가 매진 사례를 기록했다.

'씨네페미니즘학교'는 2011년 신설되어 올해로 11주년을 맞이하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주요 교육사업 중 하나로, 매년 깊이 있는 주제를 바탕으로 한 양질의 강좌를 선보이며 여성주의 시각을 확산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번 '씨네페미니즘학교' 열린강좌는 오는 9월 8일 오후 7시를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마다 '우리를 지나친 순간들'이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한 4개의 강좌가 진행될 예정이다. 첫 포문을 열어줄 1강에서는 '누구는 알고 누구는 모르는-더 주목받아야 할 단편영화들'이라는 주제로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황미요조 프로그래머와 영화감독 배꽃나래, 백지은이 참여해 최근 3년간의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아시아단편 최우수상 작품들을 감상하고 관객들과 토론할 예정이다.

2강에서는 '믿을 수 없이 혼란스러운-더 말해져야 할 영화 '시바 베이비'라는 주제로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김현민 프로그래머와 퀴어 퍼포먼스 아티스트이자 작가인 이반지하가 함께한다. 엠마 셀리그만 감독, 레이첼 세노트 주연의 코미디 영화 '시바 베이비'(2020)는 부모님의 성화로 누구의 장례인지도 모른 채 유대인 전통 장례식, '시바'에 강제로 끌려온 '대니엘'의 꼬일 대로 꼬인 하루를 유쾌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영화를 감상하고 작품 속 담긴 '정상성'이라는 밀실에 갇힌 여성의 불안과 공포에 대해 깊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3강에는 '그 장면은 여전히 그곳에 있다'라는 주제로 현대문학상 신인상 수상 및 제8회 젊은 작가상, 제26회 대산문학상(소설부문), 제66회 현대문학상(소설부문), 제54회 한국일보문학상 등을 수상한 소설가 최은미가 강연자로 참여한다. 이 시간에는 영화 '임신한 나무와 도깨비'를 관람하고 이름과 자리 없이 사라져 간 여성들을 호명하는 것이 어떻게 가능한가, 이야기되기를 거부하는 단 하나의 특별한 이야기를 따라가며 사라지지 않는 장소, 재기억들이 내는 소리들에 대해 함께 토론할 예정이다.

마지막 4강에서는 '여성 감독이 영화를 지속하는 힘'이라는 주제로 영화감독 이지원이 강연자로 나선다. 영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2019)으로 잘 알려진 영화감독 셀린 시아마의 연출작인 '쁘띠 마망'(2021)을 관람한 후 저마다의 파도를 이겨내고 여성 감독으로서 지속적으로 영화를 만들어 나가는 힘이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

한편 24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8월 25일부터 9월 1일까지 총 8일 동안 메가박스 상암월드컵경기장과 문화비축기지에서 개최된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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