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내 담도암 4기 신부, 기적 같은 임신..선명한 아기집에 '눈물' [오마이웨딩]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2.08.15 08:43 / 조회 : 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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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 마이 웨딩' 방송 화면
'오! 마이 웨딩' 다섯 번째 커플의 기적 같은 스토리가 공개됐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오! 마이 웨딩'에서는 평택 커플의 로망 가득 결혼식 이야기가 그려졌다.

첫 번째 결혼식 당시 메이크업 숍 지연으로 인해 각종 웨딩 이벤트를 생략했던 장지림, 황도연 커플은 전통미를 살린 한옥 결혼식을 희망했다. 두 사람의 행복한 결혼을 위해 깨볶단은 열과 성을 다해 준비했다.

전통 혼례로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 한복을 입고 등장한 신랑, 신부는 설레는 마음을 나타냈고, 혼인 서약 낭독부터 예물 교환 등 첫 번째 결혼식 당시 시간에 쫓겨 하지 못했던 이벤트를 이어갔다.

깨볶단이 준비한 '웨딩 잡이'를 비롯해 '5자 축하' 이벤트 등이 이어지며 분위기를 달궜고, 지난 2019년 간내 담도암 4기 판정을 받았던 신부의 치료를 맡은 의사 선생님들의 축하 영상도 공개돼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양가 부모님을 향한 신랑, 신부의 진심이 담긴 영상 또한 보는 이들을 울컥하게 했다. 뮤지컬 배우 정영주와 정다희의 축가 선물은 웨딩 현장을 한 편의 뮤지컬로 탈바꿈했고, 정영주는 이들 커플을 위해 "연말 공연에 초대하겠다"라며 행복한 결혼 생활을 축복했다.

마지막으로 신랑, 신부의 행복한 인생 2막을 위한 행진까지 이어진 가운데, 방송 말미에는 장지림, 황도연 커플에게 찾아온 또 다른 기적 같은 이야기가 공개됐다. 결혼식 후 몸에 이상 증세를 느낀 신부는 급히 병원을 방문했고, 앞서 암 진단을 받았던 만큼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초음파 검사를 진행한 신부는 임신이라는 결과와 "아기가 건강하게 자리 잡고 있다"라는 말에 울음을 터뜨렸다.

한편 15일 낮 12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가수 남승민이 가창한 '오! 마이 웨딩'의 열 번째 OST '꽃보다 울 엄마'가 발매된다. '꽃보다 울 엄마'는 자식들을 위한 어머니들의 값진 희생과 사랑에 감사한 마음을 표현한 사모곡이다. '나'는 없는, 평생의 자기 삶을 거름으로 '자식'이라는 꽃을 피워 내며 자식을 위해서 기꺼이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된 우리 '어머니'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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