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점 장면에서도 SON '혹평'... 소극적인 수비 '도마 위'

김명석 기자 / 입력 : 2022.08.15 07:02 / 조회 : 20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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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AFPBBNews=뉴스1
첼시전에서 침묵을 지킨 손흥민(30·토트넘)이 현지 매체들로부터 박한 평가를 받았다. 공격수로서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볼 컨트롤 등에도 아쉬움을 남겼다는 게 주된 비판 내용이다.

그런데 공격뿐 아니라 선제골 실점 장면에서의 모습도 도마 위에 올랐다. 코너킥 수비 상황에서 적극적인 수비를 펼치지 않아 실점으로 연결됐다는 지적이다.

영국 더부트룸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첼시와 토트넘의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맞대결 직후 손흥민을 향한 그레이엄 수네스(69·스코틀랜드)의 비판을 전했다. 수네스는 스카이스포츠 소속 전문가로 활동 중인 리버풀 레전드다.

보도에 따르면 수네스는 슈퍼 선데이를 통해 이날 전반 19분에 나온 칼리두 쿨리발리(첼시)의 선제골 장면에서 보여준 손흥민의 소극적인 수비를 비판했다. 사실상 노마크 상태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한 쿨리발리와 가장 가까이에 있었음에도 별다른 수비 동작을 취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수네스는 "그저 두 명의 침투를 조금 방해한 것만으로 코너킥 수비 상황에서 할 일을 다 했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며 "슈팅을 때린 쿨리발리와 손흥민의 거리는 1야드(약 0.9m)도 채 되지 않았는데도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실제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에 가담했던 손흥민은 마르크 쿠쿠레야의 코너킥이 올라올 때 티아고 실바와 카이 하베르츠의 문전 침투를 살짝 방해하는 정도로 수비를 끝냈다. 쿠쿠레야의 코너킥은 손흥민 옆에 있던 쿨리발리에게 연결됐고, 쿨리발리는 아무런 방해를 받지 않고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쿨리발리를 완전히 놓쳐버린 탓에 근처에 있던 손흥민과 에메르송 로얄 등 토트넘 선수들은 자리에 굳은 채 서로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매체는 "수네스는 첼시전 실점 장면을 돌아보며 '손흥민이 쿨리발리를 막기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수비를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며 "쿨리발리가 충분한 공간에서 슈팅을 기록한 건 토트넘 수비에 대한 지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손흥민은 쿨리발리에서 가장 가까운 선수였고, 수네스는 그런 손흥민의 소극적인 수비 방식에 대해 비판적이었다"고 전했다.

이날 손흥민은 전·후반 각각 1개씩 슈팅을 기록했지만 공격 포인트와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대신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의 동점골 장면에서 기점 역할을 했다. 손흥민은 팀이 1-2로 뒤지던 후반 34분 이반 페리시치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경기는 후반 추가시간 해리 케인의 극적인 동점골이 터지며 2-2로 비겼다. 풋볼런던, 이브닝 스탠다드 등 현지 매체들은 손흥민에게 평점 5점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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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첼시전 코너킥 상황에서 슈팅을 시도하고 있는 칼리두 쿨리발리와 그 옆의 손흥민(노란색 네모). /사진=중계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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