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학교' 조현, 김미영 팀장 정체에 충격 "파면된 경찰"[★밤TView]

이시호 기자 / 입력 : 2022.08.14 23:01 / 조회 : 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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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자본주의학교' 방송 화면 캡처
'자본주의학교'에서 김미영 팀장의 충격적 정체가 공개됐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자본주의학교'에서는 MZ 세대를 위한 재테크 '불나방 소셜투자클럽'이 보이스피싱을 다뤘다.

장동민은 이날 "저랑 어머니가 연달아 두 번을 같은 주에 당했다"며 어머니가 의심스러운 링크를 받는 순간 바로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 보이스피싱임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장동민은 이후로는 자신이 직접 모친의 핸드폰으로 응대했다며 "니가 저번에 갖다 놓은 시체 치워", "아들 집에 들어올 때 그것 좀 사와. 마약 좀 사와" 등 짖궂은 답장을 공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조현은 이에 "저희 어머니도 당하셨다"며 범인이 자신의 본명과 반려견 이름까지 전부 알고 있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조현은 범인이 모친에게 원격 제어 어플 설치를 유도했고, 계좌 비밀번호까지 알아내 직접 돈을 빼갔다고 전했다. 조현은 "엄마를 건드린 게 너무 화가 나서 공개 계정에 글을 올렸다"며 그랬더니 몇 시간 뒤 돈이 전부 돌아왔다고 덧붙였다.

조현은 "경찰이 그 분한테 전화를 했더니 그 분이 '제가 모르는 돈이 들어와서 겁이 나서 다시 보냈다'고 했다더라. 공범 같았다"고 말했으나 범죄 전문가 김복준 연구위원은 "범인이 보낸 게 아니다. 대포 통장의 실제 주인이 깜짝 놀라서 반환한 거다"고 설명을 전했다. 조현은 "다행이다. 정말 너무 싫다"고 질색했다.

김복준은 이후 보이스피싱계의 대모로 유명한 김미영 팀장의 검거 비화를 밝혔다. 김복준은 "작년 10월 무장한 필리핀 현지 경찰과 공조해서 검거했다"며 작전을 방불케 했다고 전해 눈길을 모았다. 김복준은 이어 김미영이 전직 경찰이자 사이버 범죄 수사대 요원이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그는 경찰 생활 13년 만에 성범죄 뇌물 수수 혐의로 적발돼 파면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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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자본주의학교' 방송 화면 캡처
김복준은 김미영이 "본인이 취급했던 범죄 조직원들과, 조직 폭력배와 접촉했다"며 수사 노하우를 활용해 발각되기 어려운 가구 공장에 콜센터를 차렸다고 덧붙였다. 김복준은 김미영이 또한 특징적인 연변 사투리를 피하기 위해 한국인을 직접 데려와 상담원으로 활용하기 시작해, 결과적으로 400억 정도의 피해를 입혔다고 알려 충격을 자아냈다. 출연자들은 피해 금액 회수는 어렵다는 말까지 듣자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현장에는 이어 실제 피해자 이승환이 등장했다. 현장은 피해자가 공개한 보이스피싱 음성 녹음을 듣자마자 충격에 빠졌다. 보이스피싱범이 아내의 목소리로 "빨리 와. 나 성폭행 당했다"며 울부짖은 것. 이후 또 다른 보이스피싱범이 납치범을 연기하며 "경찰이 오면 배신이다. 부인을 죽이고 경찰과 온 너까지 다 쏴 죽이겠다"고 협박해 공포를 더했다.

피해자는 당시 아내가 임신 15주차였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피해자는 자신이 금융사 직원임에도 속을 수 밖에 없었다며, 당시 핸드폰에 저장돼 있던 '내 아내'로 전화가 온 점, 범인이 가족들밖에 모르던 부부의 태교 여행 일정을 알고 있던 점을 꼽아 충격을 더했다. 현금 인출까지 했다는 피해자는 다행히 범인과의 통화 도중 업무용 핸드폰으로 경찰에 신고를 해 금전적 피해를 면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피해자에게는 큰 불안감이 트라우마로 남아 있었다. 사연을 듣는 내내 "너무 괴롭다"며 눈물까지 글썽이던 조현은 "입장 바꿔서 내 가족이었다면 저도 불안해서 시키는 대로 다 했을 것 같다. 너무 힘드셨겠다"고 위로를 전했다. 김복준은 피해 최소화 방안으로 기관은 절대 개인 정보를 묻지 않는다는 것과, 모든 링크는 누르면 안 된다는 것, 가족 간 비상 연락망을 구축해둬야 한다는 것 세 가지를 전하며 방송을 마쳤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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