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구, 우성종합건설오픈 연장 끝 짜릿한 'KPGA 첫 우승'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2.08.1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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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구가 14일 KPGA 우성종합건설 오픈 6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사진=KPGA


캐나다 교포 신용구(31·봄소와)가 생애 첫 승을 달성했다.

신용구는 14일 전남 영암군 사우스링스 영암(파72·7044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성종합건설 오픈(총상금 7억원) 마지막 날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 강경남(39·유영제약)과 동타가 됐다. 연장 승부 끝에 우승을 달성했다.

18번홀에서 진행된 연장 첫 홀에서 파로 비겼다. 두 번째 연장전에서 승부가 갈렸다. 신용구의 티샷이 왼쪽으로 밀려 카트 도로에 떨어졌다. 반면 강경남의 티샷은 페어웨이에 안착했다. 이 때만 해도 신용구에겐 위기였다. 두 번째 샷이 압권이었다. 먼저 강경남이 홀컵에 붙였는데, 신용구가 무벌타 드롭 후 친 아이언샷으로 강경남보다 더 가깝게 붙였다.

먼저 퍼트를 한 강경남의 볼은 홀컵을 돌아 나와 파가 됐고, 신용구가 버디 퍼트를 넣으면서 우승이 확정됐다. 우승 상금은 1억4천만원이다.


신용구는 2014년 프로 자격 취득 후 맥캔지투어(PGA투어 캐나다), PGA투어 차이나, 콘페리투어 등 다양한 투어에서 활동하다 2018년 'KPGA 코리안투어 QT'에서 공동 16위에 올라 2019년부터 국내서 활동하고 있다. 그리고 4년차에 생애 첫 승을 거머쥐었다.

이번 우승 전까지는 지난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거둔 공동 3위가 코리언투어 개인 최고 성적이었다.

강경남은 5타를 줄였지만 아쉽게 연장에서 패해 통산 12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김승민(22), 마관우(32), 황재민(36), 김찬우(23) 등은 12언더파 275타로 공동 3위로 마무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박상현(39)은 공동18위(8언더파 280타)로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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