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하이 확정적' 1위팀 꽃미남 클로저, 그의 꿈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2.08.14 14:28 / 조회 :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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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서진용./사진=SSG 랜더스
꽃미남 클로저 서진용(30·SSG)이 풀타임 마무리가 아님에도 벌써 20세이브를 올렸다. 이제는 어엿한 클로저가 되어가고 있다. 이제 30세이브를 넘어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마무리하는 그 순간을 꿈꾼다.

올 시즌 서진용은 마무리로 시작하지 않았다. 셋업맨으로 출발했다. 마무리는 김택형이 나섰다. 하지만 김택형은 마무리의 부담감을 이기지 못했고, 부상까지 나오면서 서진용이 그 자리에 들어갔다. 서진용은 보직을 바뀌기 전까지 20경기에 나와 20이닝 1승 11홀드 평균자책점 2.70으로 좋았다.

서진용에게는 시속 150㎞에 이르는 빠른 공과 포크볼이라는 확실한 결정구가 있었다. 그래서 마무리를 맡기에는 탁월하다는 평가다.

5월 19일 잠실 두산전에서 1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 그 이후 승승장구했다. 두산전부터 지난 11일 인천 KT전까지 34경기 36⅓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20세이브를 올렸다. 5승도 수확했다.

그렇게 서진용의 올해 성적은 13일까지 54경기 6승 1패 11홀드 20세이브 평균자책점 2.88을 마크하고 있다. 홀드와 세이브 모두 10개 이상 올린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커리어하이를 향해 가고 있다.

20세이브 달성 후 만난 서진용은 "20세이브라는 수치는 내가 팀에 얼마만큼 보탬이 됐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지표다. 조금이라도 기여했다는 부분에 있어 뿌듯하다. 홀드와 세이브 합쳐 31개인데, 이것 역시 팀이 1등을 달리는데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다"고 웃어보였다.

2018년부터 올해까지 4년동안 SSG에서 가장 많은 경기에 나간 투수는 서진용이었다. 이닝도 많다. 68이닝(리그 6위), 61이닝(리그 6위), 67⅓이닝(리그 6위) 그리고 올해 56⅓이닝(리그 2위)을 소화하고 있다. 이러한 페이스라면 올 시즌 총 78이닝을 소화할 것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때문에 팬들은 서진용에 대한 걱정이 크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크게 개의치 않았다. 그는 "아프지만 않는다면 많이 나가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걱정도 되긴 하지만 그만큼 많이 나갈 수 있다는 건 잘하고 있다는 이유 중 하나다. 계속 나가고 싶다"면서 "최근 4년간 많은 이닝을 던질 수 있었던 것은 트레이닝 파트 덕분이다. 정말 몸 관리를 세심하게 해주신다. 2019년에 144경기 딱 절반인 72경기 나가서 68이닝을 던지고도 계속 60이닝 이상을 소화할 수 있었던 것도 트레이닝 코치님들의 관리 덕분이다. 정말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후반기 들어서 노경은과 문승원이 합류하면서 SSG의 불펜이 더 막강해졌다. 서진용으로서는 멀티이닝을 소화하지 않아도 된다. 그는 "형들이 오기 전에 다른 투수들도 잘해줬지만 위기 상황이 오면 준비를 하고 있어야 했다. (노)경은이 형, (문)승원이 형이 와서 내 앞에서 이닝을 딱 막고 나오니깐 훨씬 여유로워졌다. 조금 편한 상황에서 등판 준비를 할 수 있는 부분은 진짜 좋아진 것 같다"고 웃어보였다.

20세이브를 달성했으니 이제는 30세이브를 목표로 한다. 서진용은 "이제는 30세이브가 목표다. 할 수 있을 거 같다"고 자신감을 표출했다.

더 나아가 한국시리즈 마지막 투수도 꿈꿔보고 있다. 그는 "솔직히 생각해봤다. 하지만 폰트가 될 수도 있고, (김)광현이 형이 나갈 수도 있다. 그때까지 내가 마무리 역할을 잘하고 있으면 맡겨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 일단은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하기 때문에 시즌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사령탑도 서진용의 이야기가 나오면 칭찬 일색이다. 김원형 SSG 감독은 "기록이란 걸 신경 안 쓸 수가 없는데 (서)진용이는 크게 신경쓰지 않고 한다. 힘든 상황에서도 많이 나갔고, 멀티 이닝도 소화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20세이브를 올렸다. 정말 축하하고 대단하다"고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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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서진용./사진=SSG 랜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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