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 '리슨 업' 방송 화면 캡쳐 |
1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프로듀서 배틀 프로그램 'Listen-Up'(이하 '리슨 업')에서는 24시간 중 시간을 택해 그 시간대의 감성과 어울리는 곡, 무대를 꾸미는 '뮤직 타임 24' 미션으로 펼쳐지는 2라운드 대결이 그려졌다.
첫 번째 무대를 열 프로듀서로 픽보이를 소개했다. 그는 1라운드에서 하위권에 안착, 레드존 의자에 앉았다. 개코는 "레드존 충격을 받았는지, 저희가 클럽에 공연 갔는데 거기서 술을 병째로 마시고 있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픽보이도 크게 웃으면서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해는 픽보이에게 "2라운드 준비하면서 힘든 점은 없었냐"고 물었다. 픽보이는 "이렇게 잔혹한 프로그램인 줄 몰랐다"라고 답했다. 이어 픽보이는 마음을 다잡고 2라운드를 준비했다. 그는 "프로듀서가 작곡가만은 아니지 않나. 무대에 대한, 연출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했던 거 같다"며 새 무대를 준비했다.
그는 여성 싱어송라이터 문수진, 유명 프로듀서이자 플레이어인 챈슬러와 무대를 꾸몄다. 제이슨 리의 색소폰 연주도 함께했다. 현장에서는 프로듀서들의 극찬이 쏟아졌다. 픽보이도 만족하는 미소를 보였다. 하지만 이어지는 칭찬과 달리 결과는 기대 이하의 점수가 나왔다. 픽보이는 "멘탈이 흔들리더라고요"라고 반응했다.
/사진=KBS 2TV '리슨 업' 방송 화면 캡쳐 |
강력한 우승후보 프로듀서 정키는 사람들이 잠자는 시간 꿈꾸는 공주 이미지로 상상하며 마마무 솔라를 섭외했다. 솔라는 미녀와 야수 벨을 떠올리게하는 드레스를 입고 'IMAGE'를 열창했다.
/사진=KBS 2TV '리슨 업' 방송 화면 캡쳐 |
프로듀서 김승수는 "한곡도 뻔하게 하는 경우가 없다. 처음에는 프리티쉬한 밴드 사운드에 영국 록발라드인 줄 알았는데 뒤에다가 콰이어를 세워서 블랙 가스펠적인 무드를 선보였다"라고 말했다.
다음으로 1라운드 최종순위 10위인 기록한 프로듀서 도코는 가수 UV와 함께 '막잔' 무대를 성공적으로 꾸몄다. 라틴팝 계열의 신나는 멜로디와 UV의 유쾌한 무대는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밤 11시 자꾸 더 마시자는 친구를 콘셉으로 구성한 '막잔' 무대는 차가운 관객평가단의 마음을 녹였다. 프로듀서들은 "술을 부르는 노래다", "관객 평가단에게 선물 같은 무대"라는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김옥주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