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 전배수 "인기 실감? 알아봐주셔서 조심하게 돼"(인터뷰①)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2.08.19 07:00 / 조회 : 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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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배수./사진=스타빌리지엔터테인먼트


배우 전배수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국민 아빠'로 불리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은 소감을 전했다.

전배수는 지난 18일 종영한 ENA채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에서 주인공 우영우(박은빈 분)의 아빠 우광호 역을 맡았다. 작품이 큰 인기를 끌며 전배수도 시청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전배수는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우영우'가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으며 종영한 것에 대해 "드라마가 너무 뜨거운 사랑을 받아서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본을 처음 봤을때 대본이 좋아서 잘 될거라는 생각은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잘 될거라는 생각은 못했던 것 같다.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시즌2, 3까지 계속되면 좋을 것 같다. 재미있게 봐주시는 시청자분들께 감사하다"고 종영 소감을 덧붙였다.

전배수는 '우영우'의 시청률 10%를 훌쩍 넘긴 부분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그는 "처음에는 '왜 이렇게 좋아하지?' '뭐 때문이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제가 5학년 딸이 있다. 딸이 바로미터인 것 같다. 제가 출연했던 '철인왕후' 때도 딸이 깔깔거리면서 봤다. 그리고 잘 됐다. '지금 우리 학교는'도 그랬다. 딸이 재밌게 보면 잘 됐다"고 말했다.

'우영우'의 흥행으로 박은빈, 강태오, 강기영 등 주연 배우들 외에 전배수, 하윤경, 주종혁 등 조연 배우들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전배수는 현실에서의 인기를 실감하는지 묻자 "아는 척 하시는 분들이 있다. 사진도 요청하면 같이 찍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둘째가 일곱 살이다. 식당에 가서 앉아 있으려고 하면 돌아다니는 아이다. 이런 상황이 사람들이 저를 몰라볼 때는 사실 문제가 안 됐다. 그런데 이제 누가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면, 아이부터 통제해야 한다. 알아봐주시는 만큼 조심하게 됐다"고 밝혀 인기로 인해 달라진 일상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우영우'에서 전배수는 '딸 바보 아빠' 우광호였다. 천재적인 두뇌,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딸 우영우 곁에서 다정하고 든든한 아빠의 면모를 보여줬다. 특히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딸을 위해 헌신하면서도, 조력자, 친구 같은 모습을 보여줘 시청자들에게 '국민 아빠'로 등극했다.

이런 우광호를 표현하기 위해 전배수는 현실에서 대본에 나온 내용 이상은 하지 않으려 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제가 타운하우스에 사는데, 실제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친구(아이)가 산다"라면서 "코로나19 여파로 아이들이 밖에서 놀지 못하고, 동네에서 논다. 저희 아이들이 옆집에 가고, 그 집 아이들도 저희 집에 온다. 동네 아이 엄마, 아빠들끼리 만나게 될때, 그 아이를 살펴봤다. 이 드라마가 시작되기 전에 그 아이 엄마에게 어떤 상황들이 있는지 물어봤다. 그러다 '아, 더 깊이 빠지면 내가 쓸데없는 거를 하겠구나' 싶었다. 그래서 대본에 있는 정도까지만 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우영우'에서 우광호는 우영우를 홀로 키우면서 느끼는 외로움도 표현했다. 가슴 찡한 몇몇 장면들은 시청자들이 우광호의 심경을 잘 읽히게 했다.

이와 관련 전배수는 아버지 우광호의 심경이 잘 담겼던 대사, 장면으로 시금치 다듬던 장면을 언급했다. 그는 "광호가 시금치를 다듬으면서 영우한테 '아빠는 외롭습니다' '자폐를 가진 키우는 아빠 어렵습니다'라고 하는 대사, 장면이 있다. 영우는 주변에 신경을 안 쓰고, 자기만의 세계에서 살고 있다. 자기 세계에 살고 있는 딸을 보는 아빠의 마음을 표현한 장면이 아닐까 싶다"고 밝혔다.

한편,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우영우가 다양한 사건들을 해결하며 진정한 변호사로 성장하는 대형 로펌 생존기다. 시청률 15%대(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돌파,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 18일 종영했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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