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 주종혁 "'연기 천재' 수식어 얻고 싶다" (인터뷰③)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2.08.19 08:00 / 조회 :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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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주종혁./사진=BH엔터테인먼트
배우 주종혁이 자신을 대표할 수식어로 '연기 천재'를 손꼽았다.


주종혁은 최근 스타뉴스와 진행한 ENA채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 종영 인터뷰에서 앞으로 펼쳐질 자신의 '배우의 삶'에 대해 이야기 했다.

주종혁은 '우영우'에서 주인공 우영우(박은빈 분)와 함께 법무법인 한바다의 소속된 신입 변호사 권민우 역을 맡았다. 권민우는 우영우의 얄미운 라이벌로 '권모술수'라는 수식어를 얻을 만큼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우영우'를 통해 주종혁은 '이런 배우가 언제부터 있었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는 배우가 된 계기에 대해 호기심에서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뉴질랜드에서 유학, 호텔 경영을 전공하고 있다가 군 입대로 한국에 오게 됐다고 과거사를 꺼냈다. 그러면서 "전역 후 크루즈에서 바텐더를 하면 좋을 것 같았다. 전공도 살려서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일을 찾다가 하게 된 일이었다"라면서 "2년 정도 했는데, 자주오던 PD님이 한 방송사 홍보영상을 찍어보라고 권유를 해주셨다. 달리기만 한다고 해서, 촬영을 했다. 그 후로 호기심에 같이 일했던 배우 형이 있었는데, 그 형이 같이 살면서 도와주겠다고 했다. 그러다 2015년에 독립영화까지 하게 됐다. 호기심으로 시작했던 일이 지금까지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주종혁은 과거 배우를 시작할 때 도와준 형은 장재호라고 밝히면서 "8년째 같이 살고 있는데, 형에게 연기 도움을 많이 받았다. 정말 고맙다"라고 말했다.


'우영우'를 통해 배우의 삶에 전환점을 맞은 주종혁. 그는 앞으로 어떤 배우로 성장하고 싶은지 묻자 "개인적으로는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려고 한다. 초심으로"라면서 "이게(인기) 영원할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 주종혁은 열심히 오디션 다니고, 같이 작업하자고 하는 감독님이 있으면 함께 했다. 최선을 다했을 때, 좋은 성과가 났다"라면서 "그래서 또 다시 예전의 주종혁으로 열심히 오디션 준비하고, 맡은 배역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 그래서 어떤 배로 성장하고 싶은지 묻는다면, 개인적인 목표는 연기를 즐겼으면 좋겠다. 연기가 재미있어서 하고 있다. 배우로서 또 다른 별명이 생길 수 있게, 또 다른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게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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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주종혁./사진=BH엔터테인먼트
자신만의 연기 철학이 확고한 주종혁이다. 그는 자신의 롤모델에 대해 "어려운 질문이다"라면서 "얼마전 시사회에 가서 느낀 게 있다. 선배 배우들의 연기 매력은 다 달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작품을 한지 얼마 안 됐다. 그래서 무엇이든 흡수하고 싶은 옥싱미 있다. 다 따라해보고 싶다. 그래서 롤모델을 뽑기 어렵다. 선배님들의 좋은 연기를 다 체득해서 저만의 길을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주종혁은 앞으로 배우 생활을 하며 얻고 싶은 수식어에 대해선 망설임 없이 "연기 천재"라고 말했다. 그는 "저는 진짜 '연기 천재'가 되고 싶다. '연기 되게 잘한다'라고, 연기적으로 칭찬을 받으면 '내가 틀리지 않게 가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우영우'에서 저를 두고, '국민 밉상'으로 '권모술수'라고 해주는 말이 좋다"고 말했다.

또한 주종혁은 "참 밝게 사는, 연기를 사랑하는 게 느껴지는 배우로 기억되고 싶다"라면서 "'저 친구, 연기 좋아하는게 느껴진다. 되게 잘 하는구나'로 기억되고 싶다. 저의 매력이 잘 느껴지고, 친숙한 배우가 됐으면 한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주종혁은 자신을 널리 알린 '우영우'에 대해선 "주종혁을 알려진 기적적인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다"라면서 "신기하다. 하루하루가 진짜 신기하다. 이렇게 인터뷰도 하는 게 신기하다"라면서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주종혁이 출연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막을 내린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우영우가 다양한 사건들을 해결하며 진정한 변호사로 성장하는 대형 로펌 생존기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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