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피안타 7실점 '충격 난타', KBO 최고 투수가 어쩌다 이렇게 됐나 [★인천]

인천=심혜진 기자 / 입력 : 2022.08.12 21:32 / 조회 :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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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선발 투수 윌머 폰트.
SSG 랜더스 에이스 윌머 폰트(32)가 올 시즌 최다 피안타, 최다 실점 경기를 펼치며 무너졌다.

SSG는 1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T 위즈와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서 5-9로 패했다. 이로써 SSG는 5연승에 실패, KT는 3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선발 투수는 SSG 폰트와 KT 고영표였다. 에이스 대결이었기에 명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봤다. 그런데 경기 양상은 달랐다.

폰트가 예상보다 일찌감치 내려갔다. 그는 올 시즌 21경기에 등판해 142이닝을 던지며 13승4패 평균자책점 2.03을 기록 중이다. 21경기에서 무려 17경기에서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 중이다.

당연히 각종 지표에서도 상위권이다. 평균자책점에서는 팀 동료인 김광현(1.82)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으나 다승(13승), WHIP(0.83), 피안타율(0.182), 퀄리티스타트(17회)에서 모두 1위다.

이러한 활약을 볼 때 올해 KBO 최고 투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 시즌 개막전인 4월 2일 창원 NC전에서 KBO리그 최초 9이닝 비공인 퍼펙트 역투를 펼치며 화려한 시작을 알렸던 폰트는 계속해서 상승세를 내달렸다.

그런데 이랬던 그가 KT 타자들에게 처참하게 공략당했다.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낼 정도로 제구에 애를 먹었다. 그의 구종들도 배트에 잘 맞아나갔다.

1회초 2사에서 알포드에게 일격을 허용했다. 153km 직구를 던졌는데, 다소 높게 제구되면서 홈런을 맞았다. 1회부터 실점한 폰트는 2회 안타와 볼넷으로 1사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삼진과 내야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2회에만 31개의 공을 던진 폰트였다.

그러나 3회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김민혁, 알포드, 박병호에게 3연속 안타를 헌납하며 실점했다. 슬라이더, 커브, 직구가 모두 맞아나갔다. 이어 장성우에게는 커브를 던졌지만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4회도 고전했다. 선두타자 배정대에게 볼넷을 내주며 힘겹게 출발했다. 수비에서도 아쉬움이 나왔다. 다음 신본기의 1루 땅볼을 폰트가 직접 잡아 2루로 던졌는데, 공이 빠졌다. 1사 2루가 무사 1, 3루가 됐다. 심우준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추가 실점했다.

폰트의 마지막 이닝은 5회였다. 역시 볼넷이 화근이었다. 선두타자 박병호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어 장성우에게 안타, 황재균에게 2타점 3루타를 맞았다. 여기서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랐지만 폰트가 이닝을 끝내고자 하는 의지가 커보였다. 계속해서 폰트에게 마운드를 맡겼다. 그는 배정대를 2루 땅볼로 잡고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그러나 신본기에게 또 하나의 적시타를 맞아 3실점했다. 이후 심우준과 조용호를 범타 처리하며 힘겹게 이닝을 끝냈다.

총 112개의 공을 뿌렸지만 5이닝 10피안타(1피홈런) 3볼넷 7탈삼진 7실점(6자책)의 최악의 결과가 나왔다. 폰트의 올 시즌 최다 피안타, 최다 실점 경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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