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크와 달라"..'변호사 쉬헐크', NEW 슈퍼히어로 등장 [종합]

김나연 기자 / 입력 : 2022.08.12 14:41 / 조회 : 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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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세계관이 또 한 번 확장된다. 마블의 새로운 슈퍼히어로 '쉬헐크'의 등장이다.


12일 디즈니+ '변호사 쉬헐크'의 화상 기자 간담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타티아나 마슬라니, 캣 코이로 감독, 제시카 가오 각본가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변호사 쉬헐크'는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검사 '제니퍼 월터스'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인해 거대한 몸과 강력한 힘을 가진 '쉬헐크'로 거듭나며 세계 최초로 슈퍼휴먼들을 전담하는 슈퍼히어로 변호사가 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기존 마블 작품들이 슈퍼히어로의 삶 그 자체에 포커스 되었다면 이번 작품은 '변호사'라는 직업적인 특성과 '슈퍼히어로'라는 정체성을 모두 갖춘 캐릭터의 모습을 통해 색다른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제시카 가오는 "미리 정해진 룰은 별로 없고 자유롭게 작업했다. 쉬헐크라는 캐릭터의 오리지널 스토리를 창조해갔다. 리걸 코미디기 때문에 MCU의 다양한 캐릭터, 스토리를 한 데 엮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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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티아나 마슬라니 /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타티아나 마슬라니는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검사 '제니퍼 월터스'와 파워풀한 힘을 지닌 슈퍼히어로 변호사 '쉬헐크' 두 가지 모습을 완벽 소화했다.

타티아나 마슬라니는 "대본 자체가 너무 재밌었고, 작가님께서 워낙 유니크한 캐릭터를 주셨다. 유머도 독창적이었고, 또 쉬헐크는 카메라를 통해서 관객과 직접 대화할 수 있다. 관객 입장에서는 자신에게 직접 얘기를 건네기 때문에 굉장히 돈독한 관계를 맺고, 급속도로 몰입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기술적으로 모션 캡처 수트를 입어야 하는 게 어려웠다"면서도 "이질적으로 보이는 저의 모습을 보면서 제니퍼 월터스가 쉬헐크로 변했을 때의 감정이 잘 와닿았다. 어려웠지만 도움이 많이 됐다. 또 처음 코미디 작품을 했기 때문에 많이 떨렸지만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이 잘 받쳐줬기 때문에 굉장히 많이 배우면서 즐겁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또한 헐크와 다른 점에 대해서는 "제니퍼 월터스는 쉬헐크로 만드는 두려움이나 분노를 통제할 수 있었다. 그러나 헐크는 감정을 통제하기가 어렵다. 남성과 여성의 차이에 대해 착안한 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헐크는) 마블 코믹스로부터 시작된 어마어마한 팬덤이 있기 때문에 큰 영광이면서도 부담감이 있었다. 스턴트우먼 두명과 액션 연기를 했는데 세 명이서 논의를 많이 했고, 무술을 연마하는 캐릭터가 아니라 갑자기 힘을 가진 인물이기 때문에 변화된 몸에 대해 어떻게 적응할지 등에 대한 혼란스러움을 액션 시퀀스에 담아내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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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캣 코이로 감독은 타티아나 마슬라니에 대해 "전작을 보면 연기를 할 때 인간적인 감정을 잘 다룬다고 생각했다. 감정의 진폭이 굉장히 큰 배우"라며 "주변에 있는 배우들과 호흡을 잘 맞추고, 이야기도 잘 들어주고, 모션 캡처 수트를 입고도 인간적인 면모의 연기를 잘 소화했다. 배우로서 슈퍼 휴먼이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칭찬했다.

각본을 맡은 제시카 가오 또한 "(타티아나 마슬라니가) 세트장에 들어서자마자 쉬헐크라는 걸 알 수 있었다. 너무 대단한 경험이었다"며 "제가 쓴 대본이 살아 숨 쉬고, 움직이는 모습을 보게 돼 너무 놀라웠다. 이 인물에 대해서 얘기를 나눴을 때 빠르고 흡수하고 완벽하게 이해해서 핵심을 잘 캐치하더라. 대단한 배우"라고 말했다.

특히 '변호사 쉬헐크'에는 '어벤져스'의 원년 멤버인 '헐크' 역의 마크 러팔로부터 '인크레더블 헐크'에서 처음 등장한 '에밀 브론스키&어보미네이션' 역의 팀 로스,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를 통해 소서러 슈프림의 면모를 보여준 '웡' 역의 베네딕트 웡 등 기존 MCU에서 활약해온 대표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한다.

타티아나 마슬라니는 "각자가 독창적인 캐릭터인데 '변호사 쉬헐크'라는 작품에서의 캐릭터 변화에 대해서 오픈 마인드였고 적응이 빨랐다. 워낙 유머러스한 분들이고 캐릭터를 상황과 톤에 따라서 자유자재로 변화시키는 모습을 봤다. 같이 작업할 수 있다는 게 큰 영광이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캣 코이로 감독은 "정체성을 탐험하는 여정이다. '나는 누구인가'를 정의 내리는 데 있어서 외부의 시선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흥미롭게 다루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눈여겨보면 재밌을 것 같다"면서도 "이 시리즈는 무조건 재밌다. 실컷 즐기고, 웃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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