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부르스' 마이진 "2년만 컴백..여자 조용필 되고파"[★FULL인터뷰]

안윤지 기자 / 입력 : 2022.08.14 13:30 / 조회 : 1057
  • 글자크기조절
image
2022.08.08 가수 마이진 인터뷰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가수 마이진이 2년 만에 돌아왔다. 거침없이 자신의 매력을 뽐내는 마이진이 '여자 조용필'을 꿈꾼다.

마이진은 최근 새 앨범 '청담동 부르스'를 발매하고 스타뉴스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지난 2020년 앨범 '시집 장가' 발매 후 2년 만에 선보이는 새 앨범으로, 신곡 '청담동 부르스'는 한번만 들어도 마이진의 노래라고 할만큼 맞춤옷을 입은 노래. 경쾌한 리듬, 대중성 강한 멜로디로 마이진의 매력인 시원시원한 보이스와 가창력이 돋보이는 곡이다.

마이진은 "오디션 프로그램이나 유튜브를 통해서 나오긴 했지만 신곡은 오랜만이다. 기대되고 설렌다. 아무래도 긴장도 많이 된다. 신곡을 갖고 가사를 안 틀리고 표현해야 대중에게 각인되기 때문이다. 어떻게 해야 기억에 남을지 고민, 걱정이다"라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2013년 디지털 싱글 앨범 '짝사랑하나봐'를 통해 데뷔한 마이진은 약 10년째 트로트를 이어오고 있다. 태권도 운동 선수 출신이라고 밝힌 마이진은 "트로트의 매력을 알기까지 얼마 안 됐다. 알면 알수록 정말 어려운 게 트로트인 거 같다. 트로트엔 사람의 삶이 있으니까. 이렇게 살아본 사람이다 혹은 이렇게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하다 보니 (트로트에) 끌려갔다"고 전했다.

image
2022.08.08 가수 마이진 인터뷰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마이진은 최근 KBS 2TV '트롯전국체전'에 출연한 바 있다. 당시 3라운드까지 올라 큰 화제를 모았다. 그는 "난 오디션 프로를 싫어한다. 운동을 했을 때도 누구랑 싸우는 걸 싫어했다. 그래서 이런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가는 걸 고민했다. 하지만 일단 날 알려야 하니까 나간 거였다. 최선을 다해 무대했고 진심을 다했다"라고 얘기했다.

또한 "'트롯전국체전'엔 현역 분들도 있고 아마추어 분들도 있었다. 또 거기서 날 알아보는 분들도 있었다. 팬이라고 하니 더 잘 해야 겠다는 생각이 있었다"라며 "항상 지방 공연을 다니면 '왜 떨어졌냐'며 등짝 스매싱을 맞는다. 더 잘했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전했다.

심사위원들과는 친분을 유지하고 있냐고 묻자, 마이진은 "우리팀 코치님이었던 홍경민 선배랑 가끔 통화도 하고 밥도 먹기로 했다. 또 음원이 발매된 날엔 친구들에게 응원 글을 받았다"라며 "서로 울고, 웃고, 화음을 맞춰보니 관계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최근 트로트 가수들은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유명세를 얻는다. 임영웅을 포함해 '트롯전국체전'에 출연한 송가인 또한 이와 같은 경우다. 마이진은 그들을 보며 "인기를 얻었을 때 걱정했다. 그분들이 지금처럼 사랑을 받아서 쭉 이어가면 좋을 텐데 혹시라도 그러지 않다면 힘들 거 같더라"라면서도 "두 사람은 대단한 가수다"라고 칭찬했다. 또한 "나도 소신대로 하나하나씩 차근차근 밟아 나아가며 꾸준히 오래하고 싶다"고 전했다.

마이진은 '청담동 부르스'에 대해 "작사한 사람이 유명한 분이다. 나한테 맞는 곡이 무엇인지, 내가 어떤 느낌의 아이인지 많이 고민하셨다. 가사 내용에 '얼굴은 몰라도 성격은 최곤데 누가봐도 최고의 명품'이란 가사가 있다. '청담'하면 화려하고 돈이 많고 겉모습이 화려한 분도 있지만 그들도 사람이지 않나. 사람의 본질은 겉보단 속이 명품인 사람이 좋다. 그런 내용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image
2022.08.08 가수 마이진 인터뷰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image
2022.08.08 가수 마이진 인터뷰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그는 "보통 트로트는 1~2년 정도를 생각하고 곡을 만든다. 지금은 트로트가 활성화 됐지만 원랜 그렇다"라며 "이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잘못하면 노래가 저급해질 수 있을 거 같았다. 그래서 정말 잘 불러서 명품곡을 만들어야 겠더라"라고 전했다.

앞서 언급했듯, 마이진은 운동 선수 출신이다. 그런 그가 왜 갑자기 트로트 가수를 선택했을까. 마이진은 "원래 꿈도 가수였다. 지인이 무명 트로트 가수였는데 그 분을 따라 다니면서 노래를 부르고 다니자고 했다. 그렇게 엉겁결에 시작됐다"며 "처음엔 싫었다. 트로트하면 보통 촌스럽고 반짝이를 떠오르지 않나. 이런 게 싫었다. 나와 트로트 가수는 아니지 않나. 그래도 지금은 장족의 발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마이진은 "모니터를 하다 보면 화려함이 필요할 때가 있고 정장이 필요할 때가 있다. 난 보통 샤우팅 창법만 고수했는데 이젠 필요한 부분들을 연습하기 시작했다"며 "원랜 구두 신는 걸 힘들어했다. 근데 구두를 신으면 살랑살랑스럽게 변하더라"고 얘기했다.

본래 마이진은 중성적인 매력이 있기 때문에 팬들 또한 그런 걸 원하지 않냐고 묻자 "맞다. 내가 너무 여성스러우면 '으악'한다. 어머니가 와일드하고 아버님이 감성이 소녀스럽다. 내가 치마입으면 안된다고 하더라"고 말하며 웃음을 터트렸다.

image
2022.08.08 가수 마이진 인터뷰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image
2022.08.08 가수 마이진 인터뷰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앞으로의 롤모델은 누구일까. 마이진은 단연 가수 조용필이라고 밝혔다. 그는 "어느 장르나 다 하는 분 아닌가. 나도 그렇게 '여자 조용필'이라고 불리고 싶다. 지금도 조금씩 그런 말이 나오고 있다"며 "나훈아, 주현미 선배님도 대단하다. 나훈아 선배님은 얼마 전에 '테스 형'으로 전국적인 사랑을 받지 않았나. 주현미 선배님은 아이돌과도 듀엣을 했다. 너무 대단한 거 같다"고 극찬했다.

끝으로 마이진은 "트로트 매력을 알게 된 게 얼마 안 됐다. 대중의 마음을 울리는 게 트로트다. 그런 울림을 주는 가수가 되고 싶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많이 줄어들고 있으니 '전국노래자랑'이나 '열린 음악회' 등에 출연하고 싶다. 또 어머님들이 많이 보시는 '아침마당'에도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관련기사
  • 트위터
  • 페이스북
  • 라인
  • 웨이보
  • 프린트
  • 이메일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