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오' 고경표 "촬영 도중 89kg까지 증량, 행복했다" [인터뷰①]
김나연 기자 / 입력 : 2022.08.12 12:05 / 조회 : 157512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영화 '육사오'의 배우 고경표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육사오'는 바람을 타고 군사분계선을 넘어가버린 57억 1등 로또를 둘러싼 남북 군인들간의 코믹 접선극. 고경표는 남한 군인 '천우'로 스크린에 돌아온다. '천우'는 남은 전역일을 하루하루 세며 따분한 군 생활을 이어가던 남한 전방 감시초소 GP의 말년 병장. 어느 날 그에게 57억 1등 당첨 로또가 운명처럼 찾아오게 되고, 제대 후 꿈꾸던 삶을 위해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으로 넘어간 로또를 되찾고자 예측 불허의 눈물겨운 노력을 펼친다.
이날 고경표는 "영화 시나리오가 너무 재밌었고, 관객의 입장에서 봤을 때 흐름이 예측이 안 됐다. 일이 터지고, 수습하고, 역경을 이겨내는 과정이 재밌어서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연기하는 데 있어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서는 '순수함'을 꼽았다. 그는 "제가 생각한 순수함은 목적에 다다르는 그 사람의 진심이다. 천우는 위험한 선택을 하기도 하지만, 그만큼 로또에 대한 욕심과 집중력이 드러났으면 했고, 그게 극을 끌어가는데 필요한 힘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손에 들어왔다가 빠져나간 돈을 다시 잡기 위한 집요함을 표현하는 것 자체가 순수함이라고 생각했다"며 "순수함을 표현하기 위해 촬영 중간 쯤에 좀 더 포동포동하게 살을 찌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서 야식을 많이 먹었다. 치킨, 피자, 짜장면 등 살찔 만한 음식은 다 먹은 것 같다. 88~89kg까지 쪘던 것 같다. '사생활'할 때는 앞자리가 7이었기 때문에 10kg 이상 찐 셈이다. 근데 순차적으로 찍지 못해서 영화를 시작할 때는 말랐다가 중간에 쪘다가 다시 마른 상태로 나오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제가 살이 잘 빠지고, 잘 찌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시는데 다이어트를 할 때는 항상 고통스럽다. 한강에서 10km 이상 뛰고, 야식도 안 먹고, 술도 안 먹는다"며 "'육사오' 찍을 때는 너무 행복했다. 제가 다른 욕심은 없는데 먹는 건 안 아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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