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코ent "김희재, 계약 중 또 다른 행사 준비 정황..수사기관 의뢰"

이덕행 기자 / 입력 : 2022.08.10 14:38 / 조회 : 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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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희재가 28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 바이산 카페에서 진행된 MBC수목드라마 '꼰대인턴' 기자간담회에 깜짝 방문해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모코ent가 김희재를 상대로 추가 고소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공연 제작사 모코ent 관계자는 10일 "당초 7월 9일~8월14일까지 대관이 끝난 유료 콘서트 일정이었는데 이 와중에 무료행사를 기획한 것은 너무나 큰 충격이다. 인터파크 확인 결과 증거를 입수했고 언제부터 준비를 한 것인지 수사기관을 통해 엽기적인 행각을 면밀히 조사요청을 할 것이다. 이를 앞두고 김희재는 언제부터 연습을 한 건지도 이 사건의 핵심"이라며 "무료 행사를 주관한 공연기획사도 추가 고소하여 이중계약에 대한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생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희재와 소속사 스카이이앤엠 측은 지난 6월 모코ent가 8회 공연 중 5회분을 선지급해야 하는데도 3회만 선지급했다며 계약무효 소송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모코ent는 "총 3회분 출연료를 미리 선지급했고 이후 출연료도 지급했다"며 반박했다. 이들은 오히려 김희재가 연습에 단 한 차례도 참여하지 않고 연락두절 상태였다며 맞고소장을 제출했다.

아직 소송이 진행 중인 가운데 지난 9일 스카이이앤엠 측은 오는 15일 팬들과 봉사 단체를 대상으로 한 무료 공연 '김희재 2022 썸머 희캉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에 모코ent는 "도의적인 차원에서도 한계를 넘은 행동"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다음날인 10일에도 모코 ent는 "대관 시 필요서류는 아티스트의 사인과 정당한 권리를 가졌다는 증빙이 동참되어야 한다. 7월 중순에 계약서를 날인했다는 블루스퀘어 대관팀의 답변에 따라 대관 요청 시점이 중요하다"며 "그동안 방송활동을 이유로 콘서트 음원과 연습을 회피한 김희재가 계약서에 사인을 한 시점을 밝혀내겠다"고 밝혔다.

모코ent 관계자는 "20년 넘게 엔터테인먼트 업계 생활을 이어온 사람으로서 희대의 사건의 중심에 회사가 거론되어 명예훼손 된 점도 반드시 댓가를 받아낼 것이며, 업계에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모두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주시길 바란다"며 "다시 제2의 김희재 사태가 생기지 않기를 바라고 피해입은 분들에게는 사과부터 하는 공인으로서의 기본인성을 스카이이앤엠도 김희재도 선행해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작은 실천을 해주길 당부한다"고 전했다.

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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