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적 없는데!' 직접 댓글까지... 맨시티 '1600억 스타' 뿔났다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2.08.11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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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그릴리쉬(왼쪽). /사진=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맨시티의 공격수 잭 그릴리쉬(27)가 제대로 뿔났다.

영국의 컷오프사이드는 지난 9일(한국시간) 그릴리쉬가 직접 SNS에 댓글을 달며 불만을 제기했던 사연을 소개했다.


맨시티는 지난 8일 웨스트햄과 리그 1라운드 개막전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바이블이 경기 중 그릴리쉬와 펩 과르디올라(51) 팀 감독이 뭔가 얘기를 나누는 모습을 SNS에 업로드했고, 이와 관련해 의견 차이가 있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

그러자 그릴리쉬가 직접 이 게시물에 댓글을 달며 과르디올라 감독과 의견 충돌설에 대해 반박한 것이다. 그는 "이 모든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정말 관련 없는 게시물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나에게 전술적인 조언을 해주었다. 내가 뭐라고 했는지 그에게 직접 물어보라"고 언짢은 감정을 감추지 않았다. 결국 이 게시물은 삭제됐다.

실제로 이날 그릴리쉬는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당시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그릴리쉬에게 평점 7.2를 부여했다. 활약이 좋았다는 뜻이다.


과르디올라 감독 역시 경기 후 "팀 두 번째 골은 그릴리쉬의 놀라운 움직임 덕분이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후반 20분 그릴리쉬는 자기 진영에서 상대의 강한 압박을 받으면서도 볼을 지켜낸 뒤 팀 미드필더 로드리(26)에게 패스를 건넸다. 이어 케빈 데 브라이너(31)를 거쳐 엘링 홀란드(22)가 마침표를 찍었다.

올 여름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괴물 공격수' 홀란드의 경우 이날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잉글랜드 슈퍼스타 그릴리쉬는 지난 해 이적료 1억 파운드(약 1600억 원)를 기록하고 아스톤빌라(잉글랜드)에서 맨시티로 팀을 옮겼다. 어마어마한 이적료에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지난 시즌 다소 부진했다. 올 시즌 명예회복을 노린다. 출발이 나쁘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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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링 홀란드(왼쪽)와 잭 그릴리쉬. /사진=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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